AI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활용이 급증하면서 기업은 데이터의 위치와 형식이 다른 환경에서도 일관된 거버넌스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IT 리더의 80%가 ‘데이터 사일로’를 AI 전략의 주요 장애로 지적한 가운데, 복잡한 데이터 구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기업이 데이터 수집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일관된 보안과 거버넌스를 구현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레이크하우스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데이터 거버넌스 통합과 상호운용성 강화

스노우플레이크는 호라이즌 카탈로그(Horizon Catalog)의 기능을 확장해 데이터 위치나 형식, 클라우드 환경과 무관하게 통합된 보안·거버넌스를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아파치 폴라리스 인큐베이팅(Apache Polaris Incubating)과 아파치 아이스버그 REST 카탈로그(Apache Iceberg REST Catalog)의 오픈 API가 통합됐다.

스노우플레이크 '호라이즌 카탈로그'(자료제공=스노우플레이크)
스노우플레이크 '호라이즌 카탈로그'(자료제공=스노우플레이크)

이를 통해 기업은 단일 플랫폼 내에서 상호운용형 접근 제어와 보안을 중앙화해 관리하고, 외부 엔진에서도 아이스버그 테이블 데이터를 안전하게 조회·생성·관리할 수 있다.

또한 관리형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연속성 및 재해 복구(BCDR) 기능을 퍼블릭 프리뷰로 제공해 핵심 데이터를 더욱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됐다. 머클(Merkle)과 릴레이셔널AI(RelationalAI) 등 글로벌 고객은 개방형 표준 환경에서 데이터와 AI 워크플로우를 유연하게 연결·관리하고 있다.

오픈플로우 기반 실시간 데이터 통합 및 인사이트 확보

스노우플레이크는 개방형 표준 기반 데이터 통합 엔진인 오픈플로우(Openflow)를 정식 출시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소스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자동 수집·통합할 수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레이크하우스 내에서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다. 브라이트파이어(Brightfire), 이브이고(EVgo), 인텔리틱스(Intelitics) 등 수백 개 고객이 오픈플로우를 활용해 데이터 통합과 AI 의사결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오라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변경 데이터 캡처(Change Data Capture, CDC) 기능을 지원, 준실시간으로 데이터 변경 사항을 스노우플레이크 환경에 반영할 수 있다.

한편, 스노우플레이크는 초 단위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는 인터랙티브 테이블 및 인터랙티브 웨어하우스 기능도 선보였다. 이 기능은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접근해도 지연 없이 결과를 도출하며, 실시간 인사이트 확보를 지원한다.

AI 에이전트 구축 지원하는 완전관리형 포스트그레스

스노우플레이크는 크런치데이터(Crunchy Data) 인수를 기반으로 완전관리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스노우플레이크 포스트그레스(Snowflake Postgres)’를 퍼블릭 프리뷰로 공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트랜잭션과 분석 데이터의 분리 문제를 해결하고, 단일 플랫폼에서 트랜잭션·하이브리드·분석 워크로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오픈소스 확장 기능 세트 pg_lake를 통해 개발자는 익숙한 포스트그레스 환경에서 표준 SQL만으로 아파치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직접 조회·관리·작성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유니스토어(Unistore)의 하이브리드 테이블 기능을 확장해 트랜잭션·분석 워크로드를 통합했으며, 트라이 시크릿 시큐어(Tri-Secret Secure)와 주기적 키 재설정(Periodic Rekeying) 기능을 추가해 보안을 강화했다.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Christian Kleinerman)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호라이즌 카탈로그, 오픈플로우, 스노우플레이크 포스트그레스의 조합은 기업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통합하고 필요한 인사이트를 신속히 확보하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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