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대규모 데이터와 복잡한 개발 프로세스를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효율적이고 안전한 AI 개발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 최근 MIT 테크놀로지 리뷰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약 20%가 이미 에이전틱 AI를 활용 중이며, 54%는 향후 1년 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관리 부담을 줄이고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플랫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엔터프라이즈급 AI 애플리케이션의 구축·테스트·배포를 지원하는 신규 개발자 도구 제품군을 7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군은 오픈소스 통합과 협업 환경을 강화해, 기업이 단일 플랫폼에서 거버넌스를 유지하면서도 업무 생산성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노우플레이크 워크스페이스'(자료제공=스노우플레이크)
'스노우플레이크 워크스페이스'(자료제공=스노우플레이크)

프라이빗 프리뷰로 공개된 ‘코텍스 코드(Cortex Code)’는 스노우플레이크 UI 내에서 자연어 명령을 실행해 쿼리 최적화, 플랫폼 분석, 결과 조정 등을 수행할 수 있는 AI 어시스턴트다.

‘코텍스 AISQL’은 스노우플레이크의 동적 테이블(Dynamic Tables)과 결합해 간단한 선언적 SQL 쿼리만으로 AI 추론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 퍼블릭 프리뷰 예정인 ‘AI 리댁트(AI Redact)’는 비정형 데이터 내 민감 정보를 탐지·삭제해, 멀티모달 데이터 세트를 안전하게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워크스페이스(Workspaces)’를 정식 출시해 데이터 사일로를 제거하고 개발 협업을 단일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 에디터를 통해 개발자는 하나의 공간에서 코드 작성·관리·조직이 가능하며, Git 및 VS 코드 통합으로 각자의 IDE에서 협업할 수 있다.

아울러 ‘스노우플레이크 dbt 프로젝트’ 출시로 개발자는 오픈소스 데이터 변환 도구 dbt(data build tool)를 직접 구축·배포·모니터링할 수 있다. ‘스노우파크 커넥트 포 아파치 스파크(Snowpark Connect for Apache Spark)’를 통해 코드 변경 없이 스파크 워크로드를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으로 이전할 수 있으며, 기존 대비 약 5.6배 빠른 성능과 41%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데이터 품질·보안 강화로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환경 구축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품질 사용자 경험(Data Quality UX)을 개선해 데이터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모니터링하고 시각화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자동 생성된 보고서를 기반으로 운영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으며, 새롭게 출시된 ‘코드 보안(Code Security)’ 기능을 통해 무단 접근이나 모델 변조를 방지하는 보안 구조를 제공한다.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Christian Kleinerman)은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AI의 성공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생산적인 개발자 확보에 달려 있다.”라며 “스노우플레이크는 거버넌스 기반 단일 데이터 플랫폼으로 기업 혁신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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