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개발 과정에서 보안과 기능 안전이 동시에 충족되지 않으면 단일 결함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자율주행·커넥티드카 기술 확산으로 차량 내부 통신의 보안성 확보와 오류 방지 체계는 자동차 제조사뿐 아니라 운송, 산업용 시스템 설계 기업에게도 절대적인 기준이 되고 있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리더 카스퍼스키(지사장 이효은)가 자사 보안 솔루션의 개발 프로세스가 자동차 기능 안전 글로벌 표준 ‘ISO 26262 ASIL-B’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ISO 26262는 대량 생산되는 도로 차량에 탑재된 전기·전자 시스템의 안전을 보장하는 표준으로, 복잡한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오류나 결함으로 인한 위험을 줄여 인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카스퍼스키는 ‘카스퍼스키 오토메이티브 시큐어 게이트웨이(Kaspersky Automotive Secure Gateway)’와 같은 자동차 분야 솔루션뿐 아니라, 기능 안전 표준 준수가 필수인 운송 및 산업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또한, 자동차 제조사 및 시스템 통합업체(SI)와의 전략적 협업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열었다.
카스퍼스키OS 자동차 개발 부문 타티아나 골루베바 수석 보안 분석가는 “인증 획득은 기능 안전을 위한 엄격한 국제 표준을 충실히 준수하고 있음을 입증하며, 품질과 신뢰성을 보장하는데 주력해온 노력의 결과”라며 “자동차 산업과 관련 분야에서 혁신적 프로젝트의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산업 제어 보안, XDR로 한층 강화한 카스퍼스키 ‘KICS’
- AI·클라우드 확산에 금융 보안 위협 급증...“혁신 속도만큼 방어도 진화해야”
- “사이버 위협엔 국경 없다”...카스퍼스키, 글로벌 공조 통한 사이버범죄 대응 촉구
- AI 기반 APT 공격, 블록체인 생태계 침투 가속...기업 경계 태세 ‘레드존’
- 정부·금융·기업 서버 직접 겨냥 ‘패시브뉴런’ 스파이 공격 주의보
- DLL 하이재킹 공격, 2년 새 2배 증가...AI 기반 SIEM이 탐지 효율 높인다
- 보안 위협 탐지 솔루션 ‘카스퍼스키 SIEM’, 행동 기반 탐지로 오탐↓
- DQS코리아, TISAX·ISO 21434 등 자동차 사이버보안 핵심 규정 준수 전략 제시
- 제로데이·웹GPU·상업용 스파이웨어 연결한 복합 공격... ‘오퍼레이션 포럼트롤’ 전모 드러나
- 카스퍼스키,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 플랫폼 ‘사이버 패스웨이’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