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종류와 형식이 서로 다른 방대한 문서를 수작업 중심으로 처리하며 지연과 오류가 반복되고 있다. 단일 모델 기반 OCR이나 규칙 기반 자동화는 문서 유형이 조금만 달라져도 오류가 증가하고 예외 상황을 처리하지 못한다. 계정 처리, 운임 정산, 대출 심사, 공급망 문서 관리 등 문서 중심 업무는 처리 지연이 곧 비용 증가와 매출 지연으로 연결되며, 인력 확대로만 해결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서 이해, 예외 처리, 라우팅, 커뮤니케이션, ERP 연동을 전문적으로 분담하는 멀티에이전트 구조는 단일 모델의 한계를 보완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AI 기반 인텔리전트 문서 처리 기업 아티피시오(Artificio)가 자사 멀티에이전트 AI 플랫폼으로 문서 처리 비용을 평균 45% 절감하고 포천 500대 고객에게 연간 120만 달러의 절감 효과를 제공한 성과를 발표했다.

다섯 개 전문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자동화

아티피시오 플랫폼은 하나의 AI 모델이 문서 처리 전체를 맡는 방식이 아닌, 역할별 기능에 특화된 다섯 개의 전문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구조다. 문서 수집과 분류, 추출과 검증, 예외 식별과 해결,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 ERP 시스템 연동까지 문서 처리의 전 단계를 분담하며, 에이전트 협업으로 단일 모델 대비 높은 정확도와 45% 낮은 운영 비용을 실현한다.

이는 복잡한 문서 형식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기업 환경에서 단일 모델이 대응하지 못하는 예외 상황까지 자동 처리할 수 있다.

‘문서 인텔리전스 에이전트(Document Intelligence Agent)’는 문서 유형을 템플릿 없이 자동으로 분류하고, 문서 형식의 패턴과 사용자 수정 이력을 학습해 추출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향상한다. 문서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신규 데이터 필드를 자동 제안하고, 문서 형식이 변경되면 추출 규칙을 스스로 업데이트하며, 초기 학습 이후 95% 이상의 정확도를 달성한다. 

문서가 많이 처리될수록 정확도가 누적 개선돼 반복적이고 대량의 문서 업무를 정교하게 자동화하는 핵심 기반을 형성한다.

‘워크플로 최적화 에이전트(Workflow Optimization Agent)’는 승인 단계와 문서 처리 흐름 전반에서 발생하는 병목을 분석해 지연 구간을 식별하고, 문서 유형에 따라 병렬 처리 경로를 자동으로 제안하며, 처리 속도 향상을 위한 라우팅 규칙을 실시간 성능 데이터에 따라 조정한다. 

이 에이전트는 승인 소요 시간과 지연 가능성을 예측해 문서 처리 흐름을 사전에 최적화하고, 문서 유형별로 가장 효율적인 워크플로를 자동 생성해 기업의 문서 처리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예외 해결 에이전트(Exception Resolution Agent)’는 과거 예외 처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를 자동 해결하고, 해결이 필요한 특수 사례만 담당자에게 배정하며, 과거 해결 이력에 기반한 해결 방안을 자동으로 제안한다.

이 에이전트는 문서 분석 단계에서 예외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해 사전 조치를 가능하게 하고, 예외 처리 문서를 자동 생성해 규정 기반의 문서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검증 규칙을 예외 패턴에 맞게 자동 갱신하며 문서 처리 품질을 높인다.

‘커뮤니케이션 어시스턴트 에이전트(Communication Assistant Agent)’는 승인 요청이나 추가 정보 요청, 지연 안내 등 문서 처리 과정에 필요한 메시지를 문맥에 따라 자동 생성하며, 알림 발송 시점을 최적화하고, 후속 안내나 정보 요청을 자동 스케줄링한다.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답변 패턴을 학습해 커뮤니케이션 템플릿을 자동 생성하고, 기본적인 공급업체 문의에 자동 응답해 문서 처리 시점마다 일관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한다.

‘ERP 통합 에이전트(ERP Integration Agent)’는 SAP, 오라클 넷스위트,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내믹스, 아큐매티카 등 주요 ERP 시스템과 자동 연동되며, 마스터데이터 동기화, 필드 매핑, 트랜잭션 처리, 데이터 검증까지 문서와 ERP 환경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에이전트는 기업별 커스텀 필드와 고유 규칙을 자동 매핑하고 ERP별로 필요한 비즈니스 규칙을 별도 모델 수정 없이 적용해 문서 처리와 재무·물류 시스템 운영 흐름을 통합한다.

산업 전반에서 검증된 절감 성과와 운영 효율 개선 효과

아티피시오 플랫폼을 도입한 포천 500대 기업은 계정 처리 워크플로의 처리 시간이 67% 단축되고, 수동 입력 작업이 85% 감소하며, 예외 처리 시간이 92% 단축된 결과를 기반으로 연간 120만 달러의 운영 비용을 절감했다. 이 기업은 운영비 절감을 통해 인력 두 명을 자연 감축한 뒤 해당 인력을 고부가가치 업무로 재배치하는 조직 효율화도 실현했다. 

물류 기업은 화물 운임 인보이스 처리 시간을 기존 2일에서 20분으로 단축해 99%의 시간 절감을 달성했으며, 성수기에도 추가 인력 없이 야간 자동 처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인보이스 정확도는 89%에서 97%로 상승해 비용 분쟁과 정산 지연을 줄였다. 

금융 서비스 기업은 모기지 문서 처리 시간을 기존 4~6시간에서 15~30분으로 줄였고, 대출 접수에 필요한 시간이 5일에서 24시간으로 단축되었으며, 컴플라이언스 문서 검토 기간도 수 주에서 수 일로 줄어 대출 승인 속도와 고객 경험이 함께 개선됐다. 

의료기관은 클레임 처리 시간을 73% 단축하는 동시에 정확도를 98%로 끌어올렸고, 제조 기업은 매월 5만 건의 공급업체 인보이스를 95% 직처리 비율로 처리하며 계정팀 운영 부담을 줄였다. 

정부기관은 허가 신청서 10만 건을 월 단위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평균 처리 시간을 14일에서 36시간으로 축소해 행정 효율성을 향상했다.

보안·컴플라이언스 인증과 클라우드·온프레미스·하이브리드 배포 지원

아티피시오 플랫폼은 ISO 27001, SOC 2 Type II, HIPAA, GDPR 등 국제 보안·컴플라이언스 기준을 충족하며, 데이터 저장과 전송 구간 모두에서 암호화를 적용해 민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기업은 클라우드 기반 빠른 배포 방식, 데이터 주권을 유지하는 온프레미스 방식, 두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 중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구조를 선택할 수 있으며, 비규제 문서는 클라우드에서, 규제 문서는 온프레미스에서 처리하는 혼합 구조도 지원한다.

아티피시오의 라알 싱(Lal Singh) 창업자 겸 CEO는 “기존 단일 모델 기반 문서 자동화는 복잡한 문서와 예외 상황을 처리하는 데 구조적 한계가 있다.”라며 “우리는 다섯 개의 전문 에이전트를 협업 구조로 배치해 문서 인식부터 ERP 연동까지 한 번에 처리하며 운영 비용을 절반 가까이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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