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에지 AI를 위한 엔비디아 IGX 플랫폼(NVIDIA IGX Platform)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제조, 물류, 헬스케어와 같은 민감한 산업에 고급 보안 기능과 사전 예방적 안전성을 제공한다. 과거에 이런 산업은 특정 사용 사례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된 값비싼 솔루션이 필요했지만, IGX 플랫폼은 다양한 요구에 맞춰 쉽게 프로그래밍하고 구성할 수 있다.

안전한 자율 시스템을 위한 플랫폼인 IGX는 인간과 기계 간 협업을 개선한다. 제조와 물류 산업에서 IGX는 규제가 엄격한 실제 공장이나 창고에 추가적인 안전성을 제공한다. 의료 에지 AI 사용 사례의 경우, IGX는 로봇 지원 수술과 환자 모니터링 등의 의료 절차에 사용되는 다양한 기기와 센서에서 필요한 즉각적인 통찰력에 대한 요구에 맞춰 안전하고 지연 시간이 짧은 AI 추론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IGX 플랫폼은 자율 산업 기계와 의료 기기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합으로, 강력하고 콤팩트하며 에너지 효율적인 엔비디아 IGX 오린(NVIDIA IGX Orin)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IGX 오린 개발자 키트는 기업이 제품을 신속하게 프로토타이핑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2023년 초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각 키트에는 고성능 AI 컴퓨팅을 위한 통합 GPU와 CPU, 초저지연, 고급 보안 기능으로 고성능 네트워킹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커넥트X-7 스마트NIC(NVIDIA ConnectX-7 SmartNIC)가 함께 제공된다.

또한 여기에는 다양한 사용 사례에 맞게 프로그래밍하고 구성할 수 있으며 중요한 보안과 안전 기능도 갖춘 강력한 소프트웨어 스택도 포함돼 있다. 이런 기능은 기업들이 창고나 수술실과 같이 인간과 로봇이 함께 작업하는 환경에 사전 예방적 안전성을 더해준다.

IGX 플랫폼은 AI 워크플로우의 개발과 배포를 최적화하고 조직이 필요한 AI 프레임워크와 도구에 액세스할 수 있게 해주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NVIDIA AI Enterprise)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또한 캐노니컬(Canonical), 레드햇(Red Hat), 수세(SUSE)와 같은 운영 체제 파트너와 협력해 플랫폼에 대한 장기적인 풀스택 지원을 제공한다.

산업과 의료 환경에서 IGX를 관리하기 위해, 기업은 엔비디아 플릿 커맨드(NVIDIA Fleet Command)를 활용해 중앙 클라우드 콘솔에서 안전한 무선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업데이트를 배포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IGX 플랫폼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광범위한 기업 생태계와 협력하고 있다.

에지에서 IGX를 사용하는 기업 중 하나는 자율 공장 비전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는 산업 자동화와 디지털화 기업인 지멘스(Siemens)다. 지멘스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디지털 트윈과 산업용 메타버스를 포함한 산업용 컴퓨팅 전반에 걸쳐 작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런 협력을 통해 기업들은 3D 설계와 협업을 위한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 플랫폼과 IGX를 활용한 개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인 지멘스 엑셀러레이터(Xcelerator)를 사용해 수행하는 작업을 보완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가상 세계의 디지털 트윈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지멘스의 산업용 컴퓨팅 인프라를 사용해 실제 공장과 창고에서 작동하는 지능형 기계를 훈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지멘스는 이미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NVIDIA Metropolis)를 통해 에지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차세대 인식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수백만 개의 센서가 있는 공장에서, 모든 로봇과 IoT 기기를 연결해 AI를 산업 환경에 도입할 수 있게 해주는 메트로폴리스는 IGX 플랫폼에서 실행되는 에지 AI를 위한 핵심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중 하나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IGX 플랫폼은 의료 기기를 위한 실시간 AI 컴퓨팅 플랫폼인 엔비디아 클라라 홀로스캔(NVIDIA Clara Holoscan)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매년 3억 건 이상의 수술이 이루어지는 전 세계의 수술실에 AI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기의 신속한 개발과 생산 배포가 가능해진다.

70개 이상의 의료 기기 기업과 스타트업, 의료 센터가 이미 홀로스캔을 사용해 AI 애플리케이션을 임상 환경에 배포하고 의료 기기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중에는 차세대 수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액티브 서지컬(Activ Surgical), 문 서지컬(Moon Surgical), 프록시미(Proximie) 등이 있다. 문 서지컬은 클라라 홀로스캔과 IGX를 사용해 차세대 마에스트로(Maestro) 수술 로봇 어시스턴트의 이미징 파이프라인, 관리 시스템, 하드웨어 설계를 엔지니어링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절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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