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컴퓨팅 기술 기업인 엔비디아는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이하 NOAA)이 지구 환경 모니터링과 시각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토타입 시스템 구축을 위해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과 엔비디아(NVIDIA)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NOAA는 엔비디아와 록히드 마틴을 선정해 기후 연구를 포함한 환경 모니터링과 예측을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토타입 지구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AI기술을 이용해 복잡한 기상 시각화 출력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몇 배나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미국 연방 기관을 위한 최초의 프로젝트인 글로벌 EODT(Global Earth Observation Digital Twin)는 육지, 해양, 빙권, 대기, 우주를 포함한 테라바이트 단위의 지구 물리학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프로토타입을 제공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를 기반으로 구축된 시스템은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확장될 수 있다. 따라서 광범위한 정부 기관의 과학자나 연구원을 위한 정보 센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EODT 파일럿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은 대규모 행성 시뮬레이션을 위한 도구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엔비디아의 여러 이니셔티브 중 하나다. 지난 11월, 엔비디아는 지구의 디지털 트윈을 만들어 기후 변화를 예측하는 데 전념하는 지구(Earth)-2 슈퍼컴퓨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와 록히드 마틴은 지난해 미국 농무부 산림청, 콜로라도 화재 예방 및 통제 부서와 협력해 AI와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으로 산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확산을 막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에 엔비디아는 물리학-ML 신경망 모델 개발을 위한 엔비디아 모듈러스(Modulus) AI 프레임워크와 엔비디아 옴니버스 3D 가상 세계 시뮬레이션 플랫폼으로 구성된 과학 컴퓨팅용 가속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발표했다.

EODT 프로젝트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뉴클러스(Omniverse Nucleus)에 의존한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은 작업의 중앙 데이터 저장소에서 시각화할 수 있는 맞춤형 자산을 신속하게 가져오고 내보낼 수 있다.

내년 9월로 예정된 해수면 온도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시스템 능력을 시연하는 등의 노력은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시스템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의 GPU 컴퓨팅 인스턴스와 온프레미스 엔비디아 DGX와 OVX 서버를 활용한다.

빠르고 유연한 시스템은 NOAA 위성의 지구물리학적 변수와 광범위한 소스의 지상 데이터 소스를 시각화하는 프로토타입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온도나 습도 프로파일, 해수면 온도, 해빙 농도나 태양풍 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이 데이터는 NASA와 같은 정부 기관이나 민간 산업에서 정교한 대규모 이미지 분석, 워크플로 조정과 센서 융합에 널리 사용되는 록히드 마틴의 오픈로제타3D(OpenRosetta3D) 소프트웨어에 의해 수집된다. 엔비디아는 록히드의 오픈로제타3D 기술에서 처리된 지리공간 데이터셋의 '스냅샷'을 엔비디아 옴니버스 뉴클러스에 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 입력으로 가져오기 위한 단방향 커넥터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USD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Pixar Animation Studios)에서 처음 개발한 3D 세계 내에서 기술, 구성, 시뮬레이션, 협업을 위한 오픈 소스와 확장 가능한 생태계다.

뉴클러스는 USD 데이터셋를 유니티(Unity) 기반 록히드의 아가타 3D(Agatha 3D) 뷰어에 전달해 사용자가 대화형 3D 지구와 우주 플랫폼에서 여러 센서의 데이터를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한다.

결과적으로 NOAA의 연구원들이 궁극적으로 다른 곳에서 사용 가능한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빠르게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