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산업에서 기술 협력 바람이 일고 있다. 제품의 주요 생산을 담당했던 OEM 기업들이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자율주행 기술의 속도와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이 ‘글로벌 자율주행차량 시장 스타트업 전략적 개요 분석 보고서(Strategic Overview of Start-ups Disrupting the Global Autonomous Vehicle Market)’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ADA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서 자율주행으로의 전환이 활발해지면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역량 개발을 위해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OEM 사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 :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와 자율주행 기능들이 광범위하게 적용되면서 자동차 OEM 사들은 자율주행 차량 진화를 위해 다양한 기술사 및 스타트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레벨 2 자율주행 차량은 운전자가 엑셀과 핸들, 제동할 수 있는 부분 자동화 기능을 제공해 특정한 상황에서는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CASE(Connected, Autonomous, Shared, and Electric) 모빌리티로 인한 자동차 산업의 시장 역학 변화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을 연달아 출현해 자동차 OEM 사와 스타트업에게 큰 성장 기회들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혼잡과 배기가스 배출, 그리고 차량 편의 기능에 대한 고객 선호도 변화와 같은 요인들이 자동차 시스템의 기술적 진화를 세분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들이 자동차 기술 개발사와 OEM 사들로 하여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과 자율주행 주차, L2 및 L2+ 파일럿 주행과 같은 편의 기능들을 옵션 번들로 차량에 배치할 수 있게 유도하고 있다.
ADAS에서 자율주행으로의 전환에 따른 성장 기회들을 활용하려면 자동차 OEM 사와 스타트업은 ▲별도의 비용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아키텍처 개발 ▲고정밀 센싱 기반 기술과 비용 경쟁력으로 차별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 관련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가치 제안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 심진한 상무는 “자동차 산업 밸류체인이 피라미드 구조에서 수평 구조로 바뀌고 있다”며 “기술 개발사들이 자율주행 기능 개발과 검증, 공급, 그리고 차량 플랫폼에 통합하기 위해 자동차 OEM 사들과 주요 공급사들은 관련 기술사들과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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