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안 개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라온시큐어의 성장도 함께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온시큐어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편리함과 신뢰성을 선사하는 기업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라온시큐어와 라온화이트햇이 선도해 나갈 IT 보안 인증 시장의 변화에 대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애정과 관심을 부탁한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사장은 라온시큐어가 자회사 라온화이트햇과 함께 개최한 올해 첫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IT 보안∙인증 서비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68억원, 영업이익 44.2억원, 당기순이익 79.8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해 지난 2년간의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정아 사장은 "지난 수년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대대적 R&D와 신규사업 투자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지난 2년간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런 와중에서 이뤄진 흑자 전환이라 더욱 값지다"며, 이번 흑자 전환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흑자 전환은 ▲비대면 확대로 인한 보안 수요 증가 ▲대형 MDM 사업 수주 ▲모의해킹 수요 증가 ▲서비스 매출의 안정적 확대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환경 지원하는 통합 인증 솔루션 '원패스'

라온시큐어 OnePass 2.0은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의 인증 수단과 함께 FIDO2, OTP 등 다양한 인증 수단을 제공하는 다중 요소 통합 인증 솔루션으로 지문, PIN, 패턴, 음성, 얼굴 등 MFA 방식의 다양한 인증 수단을 제공해 취약점을 드러낸 패스워드 체계를 대체할 수 있다.

김형관 라온시큐어 컨설팅 팀장은 "2015년 처음 1.0 버전이 처음 출시된 통합 인증 플랫폼 '원패스'는 금융권과 정부기관 중심으로 좋은 성과를 올려왔다"며, "최근 발표한 원패스 2.0은 성능 최적화와 B2E/사용자 관리 강화, 제로트러스트와 내부 통제 인증 정책 수립, 그리고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 최적화 등을 통해 최신 트렌드와 고객의 요구에 맞춰 아키텍처 구성과 기능, 성능 향상 등에 대한 대규모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고 원패스 2.0의 향상된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성능 측면에서 1.0에 비해 약 1.5배의 성능 향상이 있었으며,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고객사의 모바일 앱에 인앱 형태로 탑재되거나 별도 앱으로 제공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지원을 위해 컨테이너 모듈 형태로 지원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관 팀장은 원패스는 이외에도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방식의 인증이 가능하며,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이 원패스를 이용한 패스워드리스 방식의 인증을 구현,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원패스는 ▲신한은행 SOL, 현대카드, 우리카드와 같은 금융업계 ▲정부24 등 정부∙공기업∙공공기관 ▲빗썸, 위메프 등 민간기업에 이르는 500여 곳에 이르는 국내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사설인증서부터 모바일 신분증, 디지털 증명서까지 한번에 해결

라온화이트햇의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폐지 후, 다양해진 민간 사설 인증서와 디지털 증명서를 한 곳에서 인증부터 검증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장진환 라온화이트햇 서비스사업 팀장은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는 전자서명 수단을 통합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선호하는 인증 수단을 선택할 수 있어 사용자 인증 편의성과 보안성 강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며, "표준 API를 제공해 쉽고 빠른 인증 서비스 연동이 가능해, 고객사의 리소스 절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24를 포함한 110개의 공공웹사이트에서 간편 로그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올해 하반기 중 군인공제회, 경남도민증, 금융결제원 등 다양한 모바일 증명서와 신분증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ADI(Accountable Digital Identity Association) 국제 표준 규격을 준수하고 있어,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장진환 팀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은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 중 사설인증, 모바일 신분증 등은 국내 환경에 맞춰 개발된 것이기에 일단 디지털 증명서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옴니원 NFT 마켓플레이스는 라온화이트햇이 지난해 11월 론칭한 유틸리티 NFT 플랫폼으로 현재 한국조폐공사의 금NFT를 단독으로 거래할 수 있다. 생체인증 FIDO와 블록체인 DID(Decentralized IDentifier)가 탑재된 신원 증명 기술이 적용돼 위변조 방지는 물론 개인정보 보안에 탁월하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한국조폐공사의 999.9 순도 골드바와 NFT가 1:1 페깅(pegging)된 금NFT를 구매부터 실물교환까지 가능하다. 현재는 1g, 10g, 375g, 100g, 375g, 1,000g이 거래 중이다.

정상미 라온시큐어 CX실장은 "오는 6월부터는 개인간의 거래가 가능한 P2P 거래 서비스도 개시할 것이며, 현재 수수료는 4~5% 수준을 생각하고 있지만, 수수료율을 판매자가 직접 지정하고 수수료율에 따라 노출 순위 등을 책정하는 방식 등 다양한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아 사장은 “라온시큐어는 라온화이트햇과 함께 디지털 신분증과 차세대 인증 서비스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모바일 국가 유공자증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공무원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의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디지털 신분증 사업의 연속 수주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0주년을 맞이한 라온은 오는 4월 여의도 신사옥 이전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10년을 향한 힘찬 시작을 앞두고 있다”며 “사옥 이전을 통해 조직과 업무환경을 재정비해 라온시큐어와 라온화이트햇이 차세대 IT 보안∙인증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는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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