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프라 기업인 에퀴닉스(Equinix)는 16일 서울에 위치한 에퀴닉스 데이터센터(SL1)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2년 Equinix의 성과와 향후 목표는 물론 데이터센터 업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에퀴닉스 플랫폼은 전 세계 1만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역동적인 글로벌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포춘 500대 기업 중 50% 이상이 에퀴닉스 에코시스템에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 2100개 이상의 네트워크와 3천 개 이상의 클라우드와 IT 서비스 제공업체, 40% 이상의 진출한 시장 중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램프 비율, 80분기 연속 매출 증가 등 여러 지표를 달성해오며 데이터센터 업계를 선도해오고 있다.

에퀴닉스는 지난 한 해, 전 세계로 에퀴닉스 플랫폼을 확장해왔다. 아태지역의 경우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설립한 JH1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JK1), 인도 첸나이(CN1) 등에 신규 데이터센터 설립을 발표했다. 아메리카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의 경우 콜롬비아 보고타(BG2), 캐나다 몬트리올(MT2), 오만 무스카트(MC1), 이탈리아 밀란(ML5) 등으로 확대했다.
에퀴닉스는 기업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에퀴닉스 메탈(Equinix Metal) 서비스 제공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5개 국에서 에퀴닉스 메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에퀴닉스 메탈은 성능, 제어, 에지 액세스 등 코로케이션 시설의 이점을 제공하는 동시에, 개발자 자동화, OPEX 모델, 배포 유연성 등 클라우드의 이점 또한 제공한다.
에퀴닉스는 2023년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에퀴닉스는 현재 23개 국가, 35개 지역에 총 9개의 xScale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49개의 신규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다. 에퀴닉스는 현재 서울에 SL2x를 건설 중이며 향후 서울에 설립될 두 곳의 xScale 데이터센터는 총합 45MW 이상의 전력 용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SL2x 데이터센터는 2023년 4분기 개소할 예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를 포함한 하이퍼스케일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퀴닉스는 또한 2023년에 NFV(Network Function Vitrualization)인 '네트워크 에지(Network Edge)'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에지'는 기업이 예측 가능한 비용으로 네트워크 서비스를 배포하고, 대규모 가상 인프라 구축과 확장 전략을 구축하며, 최고의 클라우드 연결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물리적 하드웨어를 배치하기 어려운 국가에서도 네트워크 서비스를 더 빠르게 배포하고, 보다 많은 시장에 진출해 더 넓은 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에퀴닉스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도 공개했다. 에퀴닉스는 전 세계 디지털 인프라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설계하고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에퀴닉스는 데이터센터 건설 시, 공통 LEED 접근법 개발, 설계 PUE(Power Usage Effectiveness) 개선, 특정 유형의 탄소 정량화 등 친환경 설계 표준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에퀴닉스는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중요한 지표인 PUE를 매년 개선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5.5%의 효율성 개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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