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비즈니스의 경우 차별화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더욱 복잡해지는 시나리오에 대해 신속하게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기업은 데이터 센터에서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핵심 기능을 혁신하기 위해 양자 컴퓨터와 같은 첨단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IDC는 2026년까지 95%의 기업이 복잡한 데이터 세트에서 더 빠른 인사이트를 도출, 차별화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컴퓨팅 기술에 투자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 세계적으로 상호 연결된 디지털 인프라에서 서비스형 양자 컴퓨터를 제공하면 비용, 기술, 통합 복잡성 등의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기업이 양자 기술을 테스트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에 디지털 인프라 기업인 에퀴닉스(Equinix)는 오늘 QCaaS(Quantum Computing as a Service) 기업인 옥스포드 퀀텀 서킷(Oxford Quantum Circuits, 이하 OQC)이 일본 도쿄 소재 에퀴닉스 TY11 IBX 데이터센터에 양자 컴퓨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발표를 통해 양자 컴퓨터를 상용화하고 전 세계 기업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OQC는 TY11에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를 설치하고 에퀴닉스의 온디맨드 상호연결 솔루션인 에퀴닉스 패브릭(Equinix Fabric)을 활용해 2023년 말 에퀴닉스의 글로벌 플랫폼에서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이 QCaaS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에퀴닉스 패브릭에 연결된 기업들은 온프레미스에 연결하는 것처럼 양자 컴퓨팅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다. 자체 디지털 인프라 내에서 QCaaS에 직접 연결해 보다 안전하고 쉽게 양자 컴퓨팅 기술을 체험하고 테스트할 수 있다. 신약 발견이나 개발부터 위험 관리, 금융업, 첨단 제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므로 조직에서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룬 데브(Arun Dev) 에퀴닉스 디지털 상호연결 부문 글로벌 총괄은 “고객이 보다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양자 컴퓨팅은 현재와 미래의 비즈니스 문제 해결 방식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 전 세계에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인 에퀴닉스는 전 세계 많은 기업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양자 컴퓨터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지원한다”며, “에퀴닉스는 플랫폼 에퀴닉스(Platform Equinix)와 OQC의 양자 컴퓨터 기술을 통해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더욱 잘 이행하게 됐다. 우리는 기업이 직면한 주요 디지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라나 위스비(Dr. Ilana Wisby) OQC CEO는 “양자 컴퓨터가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하기를 온 세계가 기다려 왔다. 우리는 에퀴닉스 TY11 데이터센터에 양자 컴퓨터를 설치함으로써 이러한 현실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양자 컴퓨팅은 기술이나 프로세스 측면에서 큰 변화를 의미한다”며, “양자 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와 달리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놀라운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 우리는 에퀴닉스와 협력해 전 세계 기업들이 양자 기술과 역량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에퀴닉스,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위한 제2데이터센터 건립 속도 낸다
- 인텔, 양자 컴퓨팅 시대 대비한 '양자 SDK 1.0 버전' 출시
- 하이퍼스케일러, '탈중앙화' 클라우드 서비스에 주목
- SL1 데이터센터에 국내 IX 연결한 에퀴닉스, 기업 DX 선택지 넓혀
- 아태지역 디지털 전환 주도하는 4대 트렌드
- 데이터센터 내부 '온도 조절'로 에너지 효율성 10% 향상
- 자연어 처리에 활약하는 양자 컴퓨팅
- 양자 컴퓨팅, 고객사와 공급사 '동상이몽'
-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최대 위협은 "IT인력 부족", 해결책은?
- 3배 이상 집적도 향상된 433큐비트 양자 프로세서 공개
- [기고문] 기업전략 자유도와 민첩성 높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 스마트 데이터 센터를 위한 10대 트렌드
- 데이터센터 소비전력 낮추는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솔루션
- [SPOTLIGHT] 상호연결 서비스 중심 데이터센터 시장의 맹주 ‘에퀴닉스’
- 모더나-IBM, mRNA 의약품 연구에 양자 컴퓨팅 및 생성AI 활용
- 에퀴닉스, 2030년까지 글로벌 기후 중립 위해 미래 우선주의 전략 추진
- IT 리더 40% 이상, “AI 기술 수용할 디지털 인프라 준비 안됐다”
- 실용 단계로 근접하는 '양자 컴퓨팅'
- 양자컴퓨팅과 AI의 결합으로 자연어 기반의 화학·재료과학 연구 이뤄질 것
- 에퀴닉스, 트래블핑과 글로벌 커넥티드 카 서비스의 근간 구현
- 내결함성 양자 컴퓨팅의 길이 열리다
- 누구나 양자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퍼스트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