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Zoom Video Communications, 이하 줌)이 생성AI로 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줌 IQ의 주요 기능 상용화를 발표했다. 일부 요금제 고객을 대상으로 영어 서비스로 무료 제공되는 줌 미팅 요약과 줌 팀챗 작성 기능은 조직의 생산성 향상, 업무 우선순위 조정, 효과적인 협업을 지원한다.

AI에 대한 줌의 연합 접근 방식은 줌이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AI 모델, 오픈AI와 엔트로픽과 같은 AI 선도 기업의 모델, 고객이 자체적으로 선택한 모델을 활용한다. 줌은 여러 유형의 모델을 통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상용화를 통해 무료 제공되는 줌 IQ의 대표적인 기능에는 '미팅 요약(Meeting Summary)'과 '챗 작성(Chat Compose)' 기능이 있다.

줌 미팅 호스트는 줌의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미팅 요약’ 기능으로 미팅 내용의 요약본을 만들고 줌 팀챗과 이메일로 이를 공유할 수 있다. 줌 미팅을 따로 녹화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작성된 요약본을 미팅 참가자뿐만 아니라 미팅에 참석하지 못한 팀원에게도 공유해 협업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줌 팀챗 사용자는 오픈AI의 기술을 활용하는 AI 작성 기능을 사용해 팀챗 스레드 내용의 맥락을 기반으로 메시지 초안을 작성할 수 있다. 메시지 어조와 길이를 조정하고 응답 문구를 수정해 텍스트 추천을 사용자 지정할 수도 있다.

줌은 이 외에도 줌 IQ 제품을 개선해 나가며 고객과 사용자들의 업무적 편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상용화를 앞둔 줌 IQ 제품으로는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줌 미팅, 줌 폰 통화, 이메일 스레드의 대화 맥락에 기반한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는 '이메일 작성(Email Compose)' ▲다른 업무를 처리하는 동안 확인하지 못해 밀려 있는 팀챗 내용을 스레드 요약 버튼 클릭 한 번으로 간단히 정리하는 '줌 팀챗 스레드 요약(Zoom Team Chat Thread Summaries)' ▲줌 미팅에 늦게 참가해 오고 간 대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곤란한 상황에서 생성형 AI가 작성한 미팅 요약본을 제공하는 '미팅 쿼리 (Meeting Queries)' ▲브레인스토밍을 시작할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간단한 텍스트 명령으로 초기 아이디어를 추천하는 '화이트보드 초안(Whiteboard Draft)'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오간 브레인스토밍 미팅 내용을 자동으로 카테고리별로 정리해 주는 '화이트보드 취합(Whiteboard Synthesize)' 등이 있다.

한편 줌은 사용자가 데이터 제어에 필요한 툴도 제공하고 있다. 줌 IQ 기능을 사용하려면 줌 관리자 콘솔에서 각 기능의 무료 이용을 선택해야 하며 옵트인의 일부로 고객 데이터 수집에 동의하게 된다. 계정 관리자는 언제든 데이터 공유 옵션을 변경할 수 있으며 고객 데이터는 타사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

스미타 하심(Smita Hashim) 줌 최고 제품 책임자(CPO)는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줌 IQ 기능들을 통해 조직은 일상 업무의 생산성을 개선해 좀 더 창의적인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협업의 가능성을 확장시킬 수 있다”며, “대규모 언어 모델에 획일적인 접근 방식은 없으며, 줌의 자체 모델과 파트너들의 모델을 모두 활용하는 연합적 AI 접근은 사용자에게 더욱 강력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