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5의 목표는 고객들이 애플리케이션 보안,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플라자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아담 주드(Adam Judd) F5 아시아 총괄 대표 겸 본사 수석 부사장은 “F5의 궁극적 목적은 모든 고객들이 좀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F5는 지난 수년간 기술 개발과 인수 합병을 통해 꾸준히 관련 기술력을 축적해 왔으며, 이제 F5의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모든 앱과 API를 안전하게 배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업들 입장에서 애플리케이션의 보안과 배포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멀티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인프라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보안과 배포 환경과 과정 또한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IDC의 조사에 의하면 전체 기업의 25%는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 장소나 환경이 5개 이상이며, 전체 기업의 75%가 2~3개 이상의 환경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있다. 이는 복수의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인프라 환경에 대한 복잡한 애플리케이션 운영 환경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담 주드 부사장은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는 바로 현대화된 애플리케이션 즉 마이크로서비스의 확산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일부 수퍼 앱의 경우 1천여 개 이상의 마이크로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이런 마이크로서비스는 수십만 개의 API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며 애플리케이션 환경이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공격 표면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F5는 이미 5년 전인 2018년부터 애플리케이션과 API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섰으며, 기존의 BIG-IP의 개선은 물론이고 NGINX, 쉐이프시큐리티, 볼테라 등을 인수하면서 API와 애플리케이션 보안, 봇과 DDoS 보안 관련 기술력을 확보해 왔다"며, 여기에 지난 2022년 발표한 분산 클라우드 플랫폼(Distributed Cloud Platform)으로 이들을 SaaS 형태로 공급함으로써 별도의 하드웨어 없이 바로 앱의 보안과 배포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F5 분산 클라우드 플랫폼은 SaaS 기반 서비스 배포 플랫폼으로, 애플리케이션 보안 서비스 도입을 자동화하는데 도움을 줌은 물론 여러 위치에서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지원하며, 분산 워크로드(distributed workloads)를 위한 서비스형 컨테이너 배포를 지원하기 때문에 기업이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다. 아담 주드 부사장은 "분산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면 일반적으로 수개월이 걸리는 애플리케이션 보안과 배포 작업을 한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며 분산 클라우드 플랫폼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 분산 클라우드 플랫폼은 현재 전세계에 28개의 PoP(Point of Presence)를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글로벌한 애플리케이션 보안과 배포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아담 주드 부사장은 "실제로 분산 클라우드 플랫폼을 도입한 사례를 확인해 보면 서비스 시간을 12배 이상 단축하고, 75%의 TCO 절감, 보안 공격으로 인한 다운타임을 95%까지 줄였으ㅕ, 보안 업그레이드에 소요되는 시간을 95%까지 단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고객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서비스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형욱 F5 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발표된 가트너 (Gartner) 보고서에 의하면 IT 관련 투자는 2024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보안 관련 투자가 전체적인 투자에서 가장 비중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사이버 보안 분야가 엄청난 수요와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욱 지사장은 또한 “F5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국의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고객들이 당면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보안과 배포라는 복잡한 상황을 혁신적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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