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의 사내 변호사들은 AI 기술에 대해 거의 또는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직 AI를 법무 부서에 통합하지는 않았지만, 사내 변호사의 62%가 AI를 사용하면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AI 기술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자는 25%에 불과했고, 응답자의 절반은 공식적인 훈련이나 교육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법률 회사인 로웬슈타인 샌들러(Lowenstein Sandler)와 뉴저지주 기업 자문 협회가 발표한 ‘생성AI의 힘에 대한 사내 변호사들의 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78%가 생성AI 도구에 대해 중간이나 그보다 높은 수준의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12%만이 인식이 제한적이거나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4%는 아직 법률 업무에 AI를 활용한 적이 없다고 답해 사내 변호사들의 AI 활용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의 46%는 법무 부서에서 해당 기술이 사용된 사례를 전혀 알지 못했다.

많은 응답자들이 AI 사용에 대한 질문을 시작했다고 답했는데, 가장 빈번한 질문 출처는 IT/보안(16%), R&D(16%), 임원/이사회(13%)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자주 묻는 질문에는 법적 위험(67%), 윤리적 우려(57%), 사용 제한(52%), 회사 정책(52%) 등이 있었다.

AI 지식에 대한 자신감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7%는 AI에 대한 이해에 대해 보통 이상(보통, 매우, 아주 매우)의 자신감이 있다고 답했으며, 43%는 자신감이 없거나 약간만 자신한다고 답했다.

AI 적응 현황 면에서는, AI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한 응답자 중 33%는 일반 연구에 사용하고, 32%는 문서 생성, 11%는 요약 작업에 사용한다고 답했다.

생산성 향상과 관련해서 응답자의 43%는 법률 워크플로에서 AI를 활용할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으로 생산성 향상이라고 답했다. 39%는 작업 속도를, 23%는 콘텐츠 및 아이디어 생성을, 12%는 반복 작업의 능률화를 꼽았다.

한편 응답자의 21%는 자신의 회사에 AI 관련 정책이 없다고 답했으며, 15%는 고용주가 정책을 수립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미 지침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에 불과했다.

이 보고서는 2023년 7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실시된 법무 자문위원(26%), 법률 부사장(13%), 기업 고위 고문(12%), 변호사(15%)를 포함한 사내 법률 전문가 1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응답한 사람들은 금융, 보험(18%),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15%), 제조업(11%), 의료 및 사회 지원(13%) 등의 산업 분야 근무자들이며, 응답자의 42%는 직원 수 1000명 이상인 기업, 20%는 직원 수 201~500명 규모의 기업, 14%는 직원 수 501~1000명 규모의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