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것은 비단 공공기관이나 대형 기업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요구로 비대면, 온라인을 통한 워크 스페이스로 전환하면서 각 비즈니스 현장마다 기존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투자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19일 열련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VMware 전인호 지사장은 “80%의 임원이 디지털 이니셔티브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그러나 오늘날의 멀티 클라우드는 고객, 개발 운영 인력, 다양한 앱과 클라우드 등 분산된 인프라로 점점 더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사일로화되고 있다”며 “2022년의 VMware는 가상화 리더, 프라이빗 클라우드 리더에 이어 멀티 클라우드 및 앱 리더로 새 챕터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러한 고객의 디지털 혁신과 비즈니스 환경 전환 강화와 관련, 1. Tanzu 컨테이너 연동을 통한 앱 현대화, 2. 어떠한 클라우드 환경에서라도 제어와 통제권, 지속성을 갖는 멀티 클라우드 활용, 3. 분산된 자산의 안전한 운영과 관리라는 세 가지 큰 틀을 두고 '모든 주요 제품을 구독형과 Saas로 제공하는 것'을해 주요 목표로 한다고 이날 설명했다.

VMware는 회계연도 2022년 총 매출 12.9조 달러(한화 약 15조 8천억 원)로 구독과 Saas 관련 매출이 전체의 24%를 차지하는 3.2조 달러이지만, 이는 실제 연 수익률로 따지면 3.6조 달러로 비중이 높다.
이 회사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글로벌 기업은 30만, VMware로 구동되는 워크로드가 8500만에 이른다. 현재 500만에 이르는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안정되고 빠르고, 쉬운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비즈니스 혁신에 중요한 화두다.
이에 회사는 AWS, 구글 클라우드, 딜로이트, 마이크로소프트 Azure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모델을 올해 더욱 강화하면서 2030년까지 보다 지속 가능하고 공평한, 안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략을 세웠다.
김영태 VMware 전무는 Tanzu 사업 부문 전략과 관련해 “여러 클러스터와 클라우드 간의 일관된 쿠버네티스 운영 관리 방안, DevSecOps 실행, 개발자 생산성에 대한 투자가 앱 현대화의 주요 과제”라며 “개발자와 운영자의 중간 역할을 하는 플랫폼 팀처럼 VMware Cross-Cloud 통합 서비스가 대안”이라며 제안했다.

VMware Cross-Cloud 서비스는 여러 클라우드에 걸쳐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실행 및 관리할 수 있는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군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어디에서나 일관성 있고 안전하게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실행 및 운영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Tanzu를 통합한 앱 플랫폼, 클라우드 인프라, 클라우드 관리, 보안과 네트워크, Anywhere Workspace 등 5가지 주요 요소로 구성된다.
한편 이날 업데이트 된 서비스와 신규 서비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클라우드 운영 비용 증가로 중요도가 급부상하고 있는 관리 플랫폼이 업데이트됐다. CloudHealth는 고객이 재무 관리를 단순화하고, 운영을 간소화하고, 조직 간 협업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이다. 고객은 퍼블릭 클라우드 관리에 대한 검증된 프레임워크를 사용, 관리 성숙도를 높이고 전문 지식을 확장할 수 있다. 올해 3월, IDC는 보고서를 통해 VMware를 전 세계 클라우드 비용 투명성 소프트웨어 경쟁력 부문의 리더로 선정했다.
또 컨테이너 사용 증가에 따라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쿠버네티스 활용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새롭게 소개됐다. Tanzu for Kubernetes Operations는 기업이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관리, 보안 및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올해 3월 선보인 이 서비스는 플랫폼 운영 팀이 멀티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쿠버네티스 기반 모던 컨테이너 인프라를 구축,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전인호 VMware 코리아 지사장은 “팬데믹 3년차, 국내 기업들도 이제는 클라우드 전환을 넘어 효율적인 멀티 클라우드 운영을 논의할 때”라며, “기업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모두 제공하는 아키텍처에서 출발해야 하며, 클라우드 종류에 구애받지 않는 접근 방식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어떠한 환경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VMware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