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을 운영에 더 깊이 포함시키는 조직은 규제 보고나 기업 프로젝트로서의 지속 가능성과 같은 영역에만 초점을 맞춘 기업과 뚜렷한 결과 차이를 보인다. 지속 가능성을 내재화한 조직은 지속가능성 노력을 통해 더 큰 수익 개선을 기대할 가능성이 75% 더 높으며, 수익성 면에서 동종 기업보다 뛰어난 성과를 낼 가능성이 52% 더 높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내 기업이 지속가능성을 비즈니스 전략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지속가능성 투자를 위한 예산을 마련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BM 기업가치연구소(IBM Institute for Business Value)가 지속가능성에 대한 글로벌 조사 연구 ‘내재화된 지속가능성으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Beyond checking the box – how to create business value with embedded sustainability)’ 보고서에서 이 같이 분석했다. 이 연구는 IBM기업가치연구소(IBM Institute for Business Value)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와 공동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22개국, 22개 산업의 최고 경영진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국내 경영진 중 74%는 지속가능성이 비즈니스 성과를 향상시키고, 지속가능성이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이라는 데 동의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48%는 지속가능성 투자를 위한 예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66%는 재무적 성과와 지속가능성 성과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36%는 지속가능성 전략을 실행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답했으나 의도한 만큼의 영향력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보고를 위한 지출이 지속가능성을 위한 혁신에 대한 지출보다 47%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국내 기업 임원 중 28%만이 지속가능성 데이터와 여기에서 얻은 통찰력을 운영 개선에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15%가 혁신 프로젝트에 반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4%는 생성AI가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71%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생성AI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IBM 컨설팅 지속가능성 부문 총괄 최정원 상무는 “지속가능성에 관심을 가지고 실질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과 정부 지자체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기업들은 규제 준수나 보고를 위한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비즈니스 전반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함으로써 조직은 내부 혁신을 추진하고, 숙련된 인재를 유치 및 유지하며, 긍정적인 환경적 영향과 재무적 성과를 모두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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