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분기에 웹3 관련한 보안 사고는 223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총 5억 252만 2934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1분기 손실액 총 3억 2600만 달러에 비해 54% 증가한 수치이지만, 2023년 4분기의 손실액 5억 2200만 달러에 비해 3.8% 소폭 감소한 수치다.

블록체인 보안 전문업체인 서틱(CertiK)이 올해 첫 3개월간의 온체인 보안 상태를 점검한 ‘Hack3d: 2024년 1분기 웹3 보안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웹3 커뮤니티에 온체인 해킹, 사기 및 악용에 대한 포괄적인 통계를 제공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월에만 78건의 사고로 인해 1억 9313만 2537달러의 손실이 발생해 가장 손실이 큰 달로 기록됐다.

개인 키 손상은 계속해서 가장 심각한 위협으로, 사고 수는 26건이지만 이로 인한 금전적 손실은 2억 3900만 달러에 달해 전체 보안 사고의 11.7%를 차지했다.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블록체인은 이더리움으로, 131건의 사고로 인해 1억 39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먼처블(Munchables) 사건으로 인해 총 7797만 73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

보고서는 현재 진행 중인 개인 키 손상, 솔리디티 반올림 오류 악용, 1월 비트코인 ​​ETF 승인의 영향, 온체인 금융으로 전환하는 주요 금융기관, 레이어 2 확장 솔루션에 대한 이더리움의 덴쿤 업그레이드의 영향 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원시 데이터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보안 침해가 광범위한 웹3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분석도 제공한다.

서틱의 공동 창립자인 구롱후이(Ronghui Gu) 교수는 “2024년 1분기는 매우 다사다난하고 흥미진진한 한 해였다. 온체인 보안과 관련하여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 그리고 아직 해결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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