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및 공공 핀테크 기업 비즈플레이가 개발한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및 결제 앱 ‘서울페이+’를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기존 단일 카드사(신한카드) 외 다양한 카드사의 신용카드로 상품권 구매가 가능해졌으며, 서울 전역에서 쓸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과 ‘자치구별 서울사랑상품권’을 합산해 결제하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먼저 다양한 카드사의 신용카드로 서울사랑상품권 구매가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신한카드로만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었지만, 신규 앱에서는 하나·삼성·국민·현대 등 다양한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결제 카드 종류와 수에 상관없이 카드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 총 금액은 100만 원이다. 이 범위는 추후 전 카드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는 총 결제액이 5만 원일 때 광역상품권과 지역상품권이 각각 3만 원, 2만 원 있다면 두 번에 나눠 결제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두 상품권을 합산해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다.

결제 취소 후 상품권 복원도 빨라진다. 기존에는 당일 취소만 즉시 복원됐지만, 신규 앱에서는 취소일 관계없이 결제 취소 즉시 상품권이 복원된다.

한편, 상품권 선물 받기 금액도 광역상품권은 월 100만 원, 자치구 상품권은 월 150만 원까지로 제한된다. 그동안은 선물 받기 기능을 악용해 내가 보유한 상품권을 우선 사용하고, 여러 지인으로부터 순차적으로 상품권을 선물 받아 고액의 결제가 가능했으나, 해당 기능은 업데이트 이후 이용이 불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번 신규 서울페이+ 앱 출시에 따른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550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사전 결제 테스트를 완료했다. 상품권 발행 시 1~2분 만에 완판되는 수요를 고려해 일시적인 구매 수요가 몰려도 결제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 고도화에도 집중했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된 서울페이+ 앱은 오는 4월 22일 오전 9시부터 기존 앱에서 안내하는 설치 화면을 통해 내려받거나 직접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스토어(IOS)에서 설치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규 판매대행점 선정에 따라 상품권 금액과 개인정보의 안전한 이관을 위해 오는 4월 15일 0시부터 4월 22일 9시까지 기존 서울페이+ 앱 사용이 중단되며 상품권 사용도 불가하다.”라며 “기존 앱에서 4월 14일 이전에 결제한 상품권은 신규 앱에서 결제 취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한 결제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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