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는 상반기에 이어 7월 8일부터 8월 2일까지 4주간 D-테스트베드 하반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D-테스트베드 사업은 금융서비스 관련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핀테크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개인, 팀, 기업 등에게 시험장(Testbed)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험장은 실제 데이터 세트와 원격분석시스템(VDI,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으로 구성된다.

참여자들은 시험장에 원격 접속한 뒤 데이터 활용·가공 역량을 발휘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평가해볼 수 있다. 또한 참여자들에게는 분야별(예 : 통계분석, 법률규제, 특허 등) 전문가의 멘토링이 지원되어, 핀테크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4년부터는 참여자들에게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핀테크 지원 사업(성장지원 프로그램, 디지털 금융기술 내재화 지원 사업) 심사시 가점이 부여되며,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가명 정보 재사용 허용 데이터 인프라)를 통해 주어진 가명 정보를 신속히 결합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주어진 기간(14주)동안 다양한 테스트를 할 수 있다.

2021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됐으며 그동안 총 87개 팀(2021년 20개, 2022년 31개, 2023년 36개)이 참여했고, 2024년 상반기에는 16개 팀이 참여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20개 내외의 팀이 테스트 기회를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참여부문은 과제의 제안자를 기준으로 ▲민간 금융회사들이 금융회사-핀테크 간 협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제안한 ‘협업과제형’ ▲금융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들이 공익적 과제 연구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제안한 ‘공익과제형’ ▲신청인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과제를 설정하는 ‘자유제안형’으로 나뉘어져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주어진 세 가지 참여부문 중 한 가지 부문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하반기 참여자로 선정되면, 8월부터 11월까지 총 14주간 제공된 결합데이터 등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구현 및 검증하고, 최종적으로 결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금융위 등은 상·하반기 참여자 전체에 대한 성과평가를 연말에 진행해, 2024년 D-테스트베드 6개 우수 참여팀 6개를 최종 선정 및 시상할 예정이다.

참여신청, 제공 데이터 명세 및 샘플 등 자세한 내용은 D-테스트베드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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