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MWC 상하이 2024(MWC Shanghai 2024)에서 네트워크에 AI를 도입할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에릭 자오(Eric Zhao) 화웨이 무선 솔루션 사업부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가 MWC 상하이 5G-A & AI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화웨이가 반년 내 중국 항저우, 광저우, 지난, 선전 및 방콕에 1000명의 현장 엔지니어와 1만 개의 사이트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은 네트워크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업자(이하 이통사)와 협력해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RAN Intelligent Agent, 이하 ‘RIA’)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통신 업계는 지난 3년간 5G-A(5G-Advanced)를 실현하고, 2024년을 5G-A 상용화의 원년으로 맞이했다. 그럼에도 모바일 네트워크는 복잡한 운영 및 유지보수(O&M)와 차별화된 네트워크 특성, 다양한 경험 기반 운영에 대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에 화웨이는 네트워크에 AI를 도입해, 네트워크의 O&M, 경험 및 서비스를 재구성할 수 있는 RIA 구축을 제시했다. 5G-A 네트워크는 AI 도입을 통해 네트워크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RIA는 ▲역할 기반 챗봇 코파일럿 ▲고성능, 안정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설계 ▲실시간 네트워크 자원 평가를 제공한다.

RIA에 탑재된 AI 비서 코파일럿이 광범위한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솔루션 정책을 자동 생성해 O&M를 비롯한 현장 엔지니어링의 프로세스를 간소화한다. 또한 RIA는 223개의 셀로 구성된 영역에서 수천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에너지 소비를 최소 수준으로 유지해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한 RIA는 네트워크 자원에 대한 실시간 평가를 통해 경험 기반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이통사는 RIA로 신규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에 새로운 서비스를 즉시 제공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패키지인 ‘5G-A 라이브 스트리밍 보증 패키지’는 과일 농가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고객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업링크 속도를 제공한다.

에릭 자오 화웨이 부사장은 “화웨이의 목표는 네트워크에 AI를 도입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솔루션 제공 기업에서 지능형 네트워크를 함께 구축해 가는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RIA와 네트워크의 동반 성장이 더욱 광범위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네트워크 혁신을 앞당기며, 업계를 새로운 인텔리전스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