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결함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주요 IT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심각한 시스템 충돌과 운영 중단을 겪었으며, 항공편 지연과 같은 큰 혼란이 빚어졌다. 이에 대해  많은 기업과 고객들이 실망과 불만을 표하고 있다.

기술 시장 조사 기업 ETR(Enterprise Technology Research)가  크라우드웍스 사태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고객의 절반 이상이 오늘의 주요 장애를 고려하여 벤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태에 대한 고객 설문조사(자료제공=ETR)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태에 대한 고객 설문조사(자료제공=ETR)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밤새 주요 IT 장애를 겪었으며, 항공편이 중단되고 상당한 혼란이 발생했다. 이 문제는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잘못 구성되었거나 손상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관련이 있으며, 이로 인해 팔콘 센서(Falcon Sensor) 제품이 영향을 받았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 문제가 보안 사고나 사이버 공격이 아니라 업데이트 결함이라고 확인했다. 문제가 확인되어 수정이 배포되었지만,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서 권장하는 해결 방법은 상당한 수작업을 요구한다.

장애에 대한 초기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 ETR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용자인 IT 결정권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플래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100명의 참가자는 주로 북미의 대기업과 다양한 산업 부문에 속하며 IT 리더와 실무자들이다.

설문조사의 주요 결과를 보면 96%는 조직이 시스템 충돌이나 장애의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68%는 영향이 상당했다고 응답했으며, 46%는 매우 또는 극도로 심각하여 중요한 작업이 지연되거나 완전히 중단되었다고 답했다.

71%는 필요 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대체하는 것이 어느 정도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다. 56%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대체할 가능성이 매우 낮거나 다소 낮다고 응답했지만, 9%는 매우 높고 5%는 확실히 대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집단적으로 55%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중심의 보안 스택 통합 계획을 재고하거나(32%)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의존도를 줄이는 옵션을 고려하게 되었다고 응답했다(23%).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 조지 커츠(George Kurtz)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공통된 주제로는 업데이트 출시 전에 더 나은 테스트와 품질 보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 그리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리더십과 초기 대응에 대한 불만과 분노가 있었다.

응답자들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이번 사태에 대해 "배포 과정을 수정하고, 밤새 고생한 IT 직원들에게 도넛을 보내라.", "전혀 용납할 수 없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혼란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단순한 업데이트 테스트만으로도 이번 혼란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사퇴를 고려하라", "충돌에 대한 메시지가 늦었고, 사과나 겸손한 태도가 부족했다. 당신은 자신의 임무를 실패했다." 등의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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