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의 발전과 모바일 앱 시장의 확산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용자 수와 다운로드 증가는 AI 앱의 수익성을 높이고, 주요 국가에서 다양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AI 앱 시장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 대표 올리버 예)가 AI 앱 다운로드 수와 수익 추세, 시장별 다운로드 수 및 수익, 주요 AI 앱의 다운로드 순위, AI 챗봇 및 AI 이미지·동영상 앱 중 상위 성과 등을 분석한 ‘2024년 AI 앱 시장 인사이트’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전세계 AI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동기 연간 다운로드 수는 33억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AI 앱의 인앱구매 수익은 1월부터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한 2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챗GPT’ 등 주요 AI 앱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인했다고 전했다. 연간 수익은 3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 AI 앱 다운로드 수에서는 인도가 21%를 차지하며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고, 중남미 20%, 유럽 15%, 동남아 1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익 창출은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북미와 유럽이 총 수익의 47%와 21%로 주도했다. 그 밖에, AI 앱 중 ‘챗GPT’가 가장 많이 다운로드돼 시장 지배력을 입증했으며, ‘레미니’, ‘포토룸 AI 포토 에디터’, ‘제미나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23년 AI 챗봇 앱 다운로드는 전년 대비 14배 증가한 6억 건에 달했으며,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앱 다운로드 수는 6억 3000만 건을 넘어서 전년 다운로드 수를 돌파했다. 2023년 인앱구매 수익은 전년 대비 10배 가까이 급증한 3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의 수익은 이미 5억 8000만 달러로 전년 수익의 1.5배에 달했다. ‘챗GPT’는 앱 수익, 다운로드, 활성 사용자 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GPT-4o 출시 후 ‘챗GPT’는 2024년 5월 수익이 전년 대비 43% 증가했으며, 8월에는 수익이 45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누적 수익은 2억 7000만달러를 돌파했고,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계속 증가해 가장 큰 활성 사용자 수 규모를 갖고 있는 AI 앱이 됐다.

이미지·동영상 생성AI가 인기를 끌며, ‘AI 이미지·동영상 앱’이 가장 수익성이 높은 AI 시장으로 부상했다.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모바일 AI 이미지·동영상’앱의 인앱구매 수익은 11억 달러에 이르며, 모바일 AI 앱 시장 수익의 53%를 차지했다. 특히, ‘레미니’가 앱 수익, 다운로드, 활성 사용자 수에서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7월, ‘레미니’는 ‘인스타그램’, ‘스레드’, ‘틱톡’ 등 소셜 플랫폼에서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다운로드 수와 수익이 각각 2600만 건과 2300만 달러로 급증했다. AI 클레이 필터가 출시한 5월에는 누적 다운로드 수는 4억 5000만 건, 인앱 구매 수익은 2억 달러를 돌파했다. 인도는 다운로드의 36%를 차지했으며, 미국이 수익의 4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