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컴퓨팅 선두주자 엔비디아(NVIDIA)가 손바닥 크기의 소형 생성AI 슈퍼컴퓨터 ‘젯슨 오린 나노 슈퍼 개발자 키트(Jetson Orin Nano Super Developer Kit)’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전 모델 대비 생성AI 추론 성능을 1.7배, INT8 TOPS는 70% 향상시키며 메모리 대역폭을 102GB/s로 50% 증가시켰다. 가격도 기존 499달러에서 249달러로 절반 가까이 낮췄다.

젯슨 오린 나노 슈퍼는 상업용 AI 개발자, 취미 사용자, 학생 등 다양한 사용자층을 대상으로 생성AI 기능을 제공하며, RAG 기반 거대 언어 모델 챗봇, 시각적 AI 에이전트 구축, AI 로봇 배포 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젯슨 오린 나노 사용자도 성능을 향상할 수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엔비디아 암페어(Ampere) 아키텍처 GPU와 6코어 ARM CPU를 탑재한 시스템 온 모듈(SoM)을 포함하고 있으며, 최대 4개의 카메라를 지원해 고해상도와 빠른 프레임 속도를 구현한다. 이는 에지 AI 애플리케이션 프로토타입에 이상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젯슨 AI 랩과 오픈 소스 커뮤니티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튜토리얼과 지원을 제공하며, 엔비디아 아이작(Isaac),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홀로스캔(Holoscan) 등 AI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을 강화했다. 또한, 옴니버스 리플리케이터(Omniverse Replicator)와 TAO 툴킷(TAO Toolkit)을 통해 개발 시간을 단축한다.

엔비디아는 이번 젯슨 오린 나노 슈퍼 개발자 키트를 통해 생성AI 기술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사용자들이 AI 솔루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사용자들은 젯팩 SDK(JetPack SDK) 업그레이드로 향상된 성능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