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EV)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은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차량의 복잡한 전기/전자 아키텍처와 증가하는 데이터 처리 요구는 기존 기술로는 효율적인 대응이 어렵다. 특히, 비용 절감, 성능 향상,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의 과제는 제조업체들이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차량 개발 및 운영을 혁신할 고성능 컴퓨팅 및 AI 통합 솔루션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CES 2025에서 인텔은 전기차와 SDV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총체적 차량 플랫폼과 AWS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인텔 오토모티브 가상 설계 환경(Intel Automotive Virtual Design Environment, 이하 VDE)를 공개했다. 고성능 컴퓨팅, AI, 외장 그래픽, 전력 관리, 영역 컨트롤러 기술을 결합한 포괄적인 솔루션으로 차량 설계와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제조업체가 비용을 절감하고 시장 출시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텔은 CES에서 인터렉티브 AI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을 시연했다.
인텔은 CES에서 인터렉티브 AI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을 시연했다.

이를 위해 인텔은 전기차(EV) 파워트레인과 영역 컨트롤러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적응형 제어 유닛(ACU)을 출시했다. 인텔의 ACU U1310은 단일 칩에 다중 애플리케이션과 도메인을 통합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

이 기술은 CPU 코어의 작업을 오프로드하여 안정적인 데이터 전달과 안전성을 보장한다. 배터리 에너지 수요를 줄이고, 차량 효율성을 40%까지 향상시켜 WLTP 기준으로 주행 거리와 충전 시간을 개선한다.

다양한 차량 토폴로지에 적응 가능한 프로그래밍 가능성과 강화된 사이버보안을 제공한다. AI를 기반으로 차량 내 몰입형 경험과 차세대 HMI를 지원하며, 복잡한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다.

인텔의 솔루션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전기차의 배터리 비용 절감과 주행 거리 증가, 충전 시간 단축은 소비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SDV 기술은 차량의 디지털화와 지속 가능성을 가속화하며, 제조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환경 친화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AWS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절감하는 등 산업 전반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텔은 2025년 말, 2세대 오토모티브용 인텔 아크 B 시리즈 그래픽을 출시해 AI 워크로드와 몰입형 차량 경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AWS와의 협력을 확대해 클라우드-차량 통합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은 SDV와 전기차 기술의 진화를 가속화하며,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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