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 산업은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생산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의 도입이 필수적이다. 특히, AI 기술은 제조 공정의 자동화와 최적화를 통해 반도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제고할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CMP(화학기계적 연마) 디스크 제조 공정에서도 AI 기반 자율제조 기술이 도입되어 생산성 향상과 품질 제어의 혁신을 이루기 위한 시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능형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몬드리안AI(Mondrian AI)가 지난 1월 17일 인천 송도의 신한다이아몬드공업 송도 R&BD 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반도체 소자용 CMP 부품의 AI 자율제조 기반 생산공정 및 시스템 개발’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회는 사업의 방향성과 연구개발(R&D)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몬드리안AI를 포함한 주요 참여 기관들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번 사업은 반도체 제조 공정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AI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계기가 되었다.

‘반도체 소자용 CMP 부품의 AI 자율제조 기반 생산공정 및 시스템 개발’ 사업은 CMP 디스크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고 최적화하여 생산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몬드리안AI는 프로젝트에서 MLOps(머신러닝 운영) 및 통합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며, AI 기반 제조 혁신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 몬드리안AI는 MLOps 설계와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계획을 발표하며 참여 기관들의 주목을 받았다.

몬드리안AI은 이번 사업에서 1단계 1차년도에는 MLOps 및 통합 시스템 설계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AI 자율제조 모델 운영을 위한 인프라 및 MLOps 시스템 설계와 AI 모델 저장 및 관리 기을 개발한다.

1단계 2차년도에는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한다. 이를 위해 모델 운영 인프라 구축과 컨테이너 기반 모델 관리 및 배포 시스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참여 기관별 1단계 목표와 세부 개발 계획을 공유하며, 성공적인 연구 성과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반도체 제조 공정에 접목하여 새로운 제조 공정 솔루션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한국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의 선도적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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