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와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 이하 파이어플라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로봇 상업용 달 착륙이 임박했다. 이번 임무는 2025년 3월 2일 새벽, 파이어플라이의 블루 고스트 달 착륙선을 통해 달의 마레 크리시움(Mare Crisium) 근처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NASA의 상업적 달 탑재 서비스(CLPS) 이니셔티브와 장기적인 달 거주를 확립하기 위한 아르테미스(Artemis)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블루 고스트 달 착륙선은 1월 15일 플로리다에 위치한 NASA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스페이스 X팔콘 9(SpaceX Falcon 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착륙선에는 10개의 NASA 과학 조사 및 기술 시연 장비가 탑재되어 있으며, 이는 달의 환경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의 우주인이 달과 화성 표면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테스트한다.
NASA와 파이어플라이가 주최하는 착륙의 라이브 중계는 착륙 약 75분 전부터 시작된다. 이 중계는 NASA+ 및 파이어플라이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영되며, 하강 과정의 이정표와 관련된 라이브 스트리밍 및 블로그 업데이트가 포함된다. 착륙 후에는 NASA와 파이어플라이가 기자 회견을 열어 앞으로의 임무와 과학적 기회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NASA의 CLPS 이니셔티브는 여러 미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달 표면에 과학과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이니셔티브는 2028년까지 누적 최대 가치가 26억 달러에 달하는 무기한 배달/무기한 수량 계약을 기반으로 한다. 2021년 2월, NASA는 파이어플라이에 약 9330만 달러의 계약을 수주하여 달에 대한 10개의 NASA 과학 조사 및 기술 시연을 제공하도록 했다.
이번 착륙은 아르테미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상업용 로봇 배송을 통해 과학 실험을 수행하고 기술을 테스트하며, 달과 주변 지역에서의 역량을 입증하게 된다. 이는 NASA가 달 표면에 대한 아르테미스 세대 우주인 임무와 궁극적으로 화성에 대한 유인 임무에 앞서 탐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NASA와 파이어플라이의 협업은 우주 탐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으며, 이번 달 착륙은 그 첫 발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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