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티비티(Protiviti)와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가 전 세계 1215명의 이사회 임원과 최고 경영진에게 향후 단기(2~3년) 및 장기(10년 후)에 회사가 직면한 거시 경제적, 전략적 및 운영적 위험에 대한 견해를 조사한 연례 보고서 ‘주요 단기 및 장기 위험에 대한 임원진의 관점(Executive Perspectives on Top Near- and Long-Term Risks)’를 발표했다.

향후 2~3년간 상위 10가지 글로벌 위험

이번 보고서에서 향후 2~3년간 리더들이 마주할 주요 위험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포함한 경제 상황 ▲사이버 위협 ▲인재 유치, 개발 및 유지하고, 노동 기대치의 변화 관리, 승계 문제 해결하는 능력 등 전반 운영 능력 ▲인재 및 노동 가용성 ▲노동 비용 증가 ▲고조된 규제 변화, 불확실성 및 감시 ▲제3자 위험 ▲신규 및 신흥 기술 및 기타 시장의 힘에 의해 가능해진 혁신의 빠른 속도 ▲부족한 새로운 기술을 필요로 하는 AI 및 기타 신흥 기술의 채택 ▲AI 구현으로 인한 새로운 위험의 출현 등을 꼽았다.

이번 보고서의 결과의 주목할 만한 변화는 이사회 임원과 경영진이 일반적으로 위기나 시장 변화에 대처하는 조직의 회복력, 민첩성 및 준비성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느낀다고 답했다. 변화에 대한 저항은 2023년 기업의 네 번째로 큰 위험으로 평가되었지만, 이번 설문 조사에서는 17위로 떨어졌다.

이에 기업이 민첩한 비즈니스 모델과 예기치 않은 상황을 식별하고 대응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전략적 접근 방식의 유연성을 높여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여전히 높은 인재 위험, ·AI 위험은 모든 것에 스며들어

인재 관련 위험(인재 유치 및 유지 문제 또는 노동 비용 증가 여부)은 상위 5가지 단기 위험 중 3가지 자리를 차지하며 상당한 지속적인 문제를 나타냈다. 이제 AI가 제기하는 위험은 다른 상위 10가지 위험 중 여러 가지에 분포돼 있다.

AI 기술이 에이전트 AI 및 물리적 AI로 발전함에 따라 미래의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재교육 및 기술 향상이 필요할 전망이다.

사이버 공격은 ‘만약’이 아니라 ‘언제’의 문제

이사회와 최고 경영진은 향후 2~3년 동안 가장 우려되는 두 번째 위험으로 사이버 위협을 꼽았으며, 경제만이 유일하게 순위를 앞섰다. 사이버 위협은 또한 경영진에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장기적인 운영 위험으로, 31%가 향후 10년 동안 가장 우려되는 두 가지 운영 위험 문제 중 하나로 선택했다.

이에 프로티비티의 기술 위험 및 복원력 글로벌 부서 리더 앤디 레트리움(Andy Retrum)은 “사이버 사건의 광범위한 영향은 회사 전체에 스며들어 운영, 재무, 평판 등 다양한 잠재적 위험을 초래한다.”라며 “CISO는 조직의 사이버 위험 프로필에 대해 고위 리더십 및 이사회 임원과 솔직하고 정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전했다.

2035년의 주요 위험

한편 이번 설문의 응답자들에게 세 가지 위험 범주에서 10년 후 가장 큰 두 가지 위험을 순위로 매기도록 요청했다.

거시 경제적 위험 전망의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을 포함한 경제 상황, 인재 및 노동 가용성을,전략적 위험의 경우 고조된 변화된 규제·불확실성·감시, 신규 및 신흥 기술 및/또는 기타 시장의 힘에 의해 가능해진 파괴적 혁신의 빠른 속도를 꼽았다.

한편, 운영적 위험 전망으로 사이버 위협과 인재를 유치, 개발 및 유지하고, 노동 기대치의 변화를 관리하며, 승계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선정했다.

한편, 단기적 위험이 장기적 평가에서 계속 나타났다. 경제, 인재 및 사이버는 여전히 중심 무대에 있다. 리더들은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지만, 단기적 위험의 영향은 다음 1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위험 이외에도 전 세계 임원진의 22%가 장기적으로 지정학적 변화를 가장 큰 두 가지 거시 경제적 위험으로 꼽았다.

고객 충성도(22%)와 공급망(16%) 또한 설문 조사 응답자들의 염두에 있었으며, 상당수가 각각 가장 큰 두 가지 운영 및 전략적 위험 중 하나로 선택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ERM 이니셔티브의 책임자이자 보고서 공동 저자인 마크 비즐레이(Mark Beasley) 교수는 “최고의 기업은 이러한 위험을 본질적으로 상호 연결된 것으로 볼 것이다.”라며 “AI, 지정학적 사건 및 규제의 미래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임원진은 조직의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효과적인 협력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