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환경에서 AI 기술은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정작 많은 기업들은 AI 도구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AI 기반 솔루션들은 별도의 플랫폼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사용자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익히거나 기술팀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야 했다.

이러한 문제는 AI 활용을 어렵게 만들고, 결국 많은 조직이 AI 도입을 주저하는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 이메일 시스템을 AI와의 인터페이스로 변환하는 기술이 등장하며 AI 도입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글로벌 AI 시스템 통합 기업 인테그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Integral Business Intelligence, 이하 IBI)가 기존 이메일 시스템을 모든 AI 모델 및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와 메시징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로 사용할 수 있는 ‘인테그럴 인터페이스(Integral Interface)’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들의 이메일함에서 AI에 액세스하기를 원하는 요구를 반영해 개발됐으며, AI 도구를 다루는 부담을 줄여 기업이 이메일을 통해 상호 작용하는 동안 기술 팀이 백그라운드에서 AI 소프트웨어와 인프라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테그럴 인터페이스를 통해 모든 조직은 데이터 흐름과 AI 모델을 제어하면서 AI 도구에 액세스하기 위해 이메일 주소를 만들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비즈니스 기능(HR, 회계 등)에 대해 특수 AI 모델 및 에이전트 워크플로에 서로 다른 이메일 주소가 할당되는 역할 기반 AI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직원은 최종 사용자 소프트웨어나 교육 없이도 다른 동료에게 보내는 것처럼 AI에 연결된 이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낼 수 있으며, 메일을 받은 AI나 에이전트는 이를 기반으로 업무를 처리한다.

아웃룩, 지메일, 세일즈포스(Salesforce) 등을 포함한 모든 이메일 시스템은 물론 모바일 장치, 기타 AI 에이전트 및 이메일을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장치에서 작동하며, 모든 AI 상호 작용은 이메일 스레드에 보존된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감사 추적이 가능하다.

한편, 조직은 엔비디아 또는 AMD GPU에서 실행되는 온프레미스 AI 모델을 배포하는 동시에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앤트로픽 등의 외부 API를 병렬로 활용해 AI 기술 상태를 조직 우선 순위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이메일 요청이 여러 전문가 모델을 트리거해 문서를 평가하고, RAG 시스템을 사용하여 사내 독점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다. 또한 결과물을 생성하거나 사람 또는 AI가 다른 작업을 하는 AI 워크플로로 진입이 가능하다.

IBI의 대표 사라 이스메일(Sarah Ismail)은 “이것은 또 다른 고립된 AI 도구가 아니며 기업이 AI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재구상한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