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작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1630만 명에 이르며, 코로나 엔데믹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의 국적은 중국, 일본, 대만, 미국 등으로 다양하며, 각기 다른 관광 명소와 맛집,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세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개발이 필요해졌다.

서울관광재단과 협력하여 베스핀글로벌이 'K-관광 특화 AI 에이전트'를 구축, 외국인 관광객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서울 관광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 기업인 베스핀글로벌이 서울관광재단에 관광 정보에 특화된 여행 컨시어지 AI 에이전트를 개발 및 공급하면서 본격화됐다.

비짓서울 애플리케이션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여행 컨시어지 AI 에이전트’ 서비스 화면
비짓서울 애플리케이션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여행 컨시어지 AI 에이전트’ 서비스 화면

베스핀글로벌이 구축한 AI 에이전트는 '헬프나우 AI(HelpNow AI)'라는 LLM 기반 플랫폼을 통해 개발됐다. 이 에이전트는 관광 명소, 맛집, 호텔, 공연 등에 대한 Q&A와 요약, 이색 맛집 및 놀거리 추천, 주제별 여행 스케줄 생성, 다국어 서비스, 생성형 AI 기반 하이브리드 검색 등을 제공한다.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멀티모달 및 다국어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생성AI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할루시네이션을 최소화하고, 답변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Advanced RAG 방식이 적용됐다. 비짓서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자동으로 수집 및 전처리하여, 답변을 지원할 수 있는 지식데이터 생성을 위한 워크플로우를 구성했다. 또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5개 언어를 지원하며 해당 언어로 작성된 답변을 신속히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베스핀글로벌의 나정우 팀장은 "서울관광재단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AI 에이전트인 만큼, 더 정확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개발이 요구됐다"고 말했다. 이어 "베스핀글로벌은 헬프나우 AI의 기술력과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AI 서비스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각 산업 분야에 특화된 AI 서비스 개발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AI 에이전트 서비스는 비짓서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내달까지 이용자의 피드백을 접수해 더욱 개선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