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일부터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가스히트펌프(GHP)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로 관리 포함됐다. 이에 가스히트펌프는 대기 배출시설로 신고를 해야 사용할 수 있고, 사용 중인 가스히트펌프는 환경부 인증을 받은 저감장치를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한다.

대표적인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황산화물, 황화수소 등은 호흡기와 심혈관계, 신경계 등에 영향을 끼쳐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고, 건축물의 부식이나 노화 등 재산 피해와 기후 변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해가스는 색깔이나 냄새로 위험성을 확인하기 어려워 작업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유해가스를 측정할 수 있는 복합 가스 측정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측정 기술 글로벌 기업 테스토(Testo)가 대기 환경 오염 예방을 위한 복합 가스 측정기 ‘테스토 350K’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테스토 350K는 질소산화물, 산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일산화질소,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탄화수소, 황화수소 등을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다기능 연소가스 분석시스템이다.

다양한 연소가스 센서 중 최대 6개를 선택해 동시에 측정할 수 있고, 별도의 도구 없이 현장에서 센서를 교체할 수 있다. 또한, 고농도 가스가 예상치 못하게 높아졌을 때 희석 기능이 활성화되는 '측정 범위 확장 기능'을 탑재해 고농도 가스도 제한 없이 측정할 수 있다. 

테스토 350K는 측정센서와 분석기 샘플링 부품이 있는 공간이 분리돼 샘플링 부품으로부터 발생하는 열로 인한 측정 값의 오류를 방지할 수 있으며, 순환식 냉각시스템으로 응축수 및 거친 산업환경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측정 상황, 계기 정보, 센서 상태 등 모든 정보가 한글로 표시되고 단 5단계만으로 연소가스 분석이 가능해 초보자도 사용할 수 있다. 

테스토 350K는 분석기 박스와 분석기 박스를 조작하는 컨트롤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다. 컨트롤 유닛과 분석기 박스는 블루투스 통신으로 최대 100m 떨어진 곳에서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유해가스 노출이 염려되는 장소에서 안전하게 가스를 측정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대처할 수 있는 산업용 프로브를 지원한다. 

한편, 4.8kg의 무게로 타사 동급 연소가스 분석기보다 가볍고, 전용 배낭 케이스를 별도 구매하면 산업현장에서 안전하게 보관하고 이동할 수 있다.  

테스토코리아 강치성 비즈니스 유닛 매니저는 “테스토 350K는 산업현장의 배기가스 측정에 이상적인 장비로,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서 환경계측기기로 인정받아 신뢰성까지 확보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