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포스트 양자 시대를 준비함에 따라 기업들은 구식 이메일 및 메시징 플랫폼을 뛰어넘는 안전하고 확장이 가능한 솔루션을 찾고 있다. 또한 정부 기관, 법률 전문가, 의료 제공업체 및 금융 기관 모두 디지털 정보를 보호해야 한다는 규제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텔레그램과 같은 소비자 메시징 앱이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사용자 데이터 및 플랫폼 남용에 대한 규제 조사가 강화됨에 따라, 개인 정보 보호와 규정 준수를 모두 우선시하는 안전한 엔터프라이즈급 통신 도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보안 기업 스코프 테크놀로지스(Scope Technologies, 이하 ‘스코프’)가 통신 및 파일 공유에서 사용자에게 양자 내성 개인 정보 보호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모바일 보안 앱 ‘QSE’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서비스 제공자와 제3자의 개입 없이 발신자와 수신자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앱은 스코프의 QSE(Qualified Secure Environment) 보안 제품군과 통합돼 엔터프라이즈 및 전문 사용자에게 완전한 왕복 암호화 기반의 고급 보안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한다.

완전한 왕복 암호화와 메타데이터 비노출 구조

이 모바일 앱은 전송뿐 아니라 저장 중인 데이터까지 보호하는 완전한 왕복 암호화(Full Loop Encryption)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엔드투엔드 암호화’ 시스템과 달리, Scope 자체에서도 제3자의 데이터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아키텍처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타임스탬프, IP, 사용자 행동 정보 등의 메타데이터 수집을 최소화해 사이버 공격 시 노출 가능성을 줄인다.

화이트 라벨 배포 기능은 기업 고객에게 독자적인 브랜드 환경 내에서 안전한 메시징 솔루션을 통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외부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제어가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도 높아

이 모바일 앱은 스코프 QSE 생태계와 호환되어, 안전한 스토리지, 파일 전송, 메시징을 통합 제공한다. 제로 트러스트와 분산 네트워크 기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이메일이나 일반 상용 메신저의 보안 취약성을 대체할 수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환자와 의료진 간의 비공개 커뮤니케이션, 법률 분야에서는 변호사-의뢰인 간 보안 메시징, 금융·보험·정부 계약기관 등에서는 규정 준수와 데이터 무결성이 필수적인 문서 공유 업무에 적합하다.

스코프는 현재 해당 앱을 마무리 중이며, 폐쇄형 알파 테스트 그룹을 대상으로 초기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초기 사용자들의 피드백은 제품의 최종 개선에 활용되며, 이후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스코프 CTO 션 프레스콧(Sean Prescot)t은 “디지털 통신의 미래는 단순한 종단 간 암호화 그 이상, 완전히 새로운 보안 및 자율성 패러다임을 요구한다고 믿는다.”라며 “완전한 왕복 암호화, 안전한 파일 공유 및 화이트 라벨 기능을 통해 당사의 모바일 앱은 고객에게 직원 및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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