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확산과 생성AI 애플리케이션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기업은 안정적이고 저지연의 연결, 애플리케이션 성능 향상, 보안 확보 등의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네트워크 인프라는 운영 복잡성, 높은 비용, 불안정한 성능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AI 기반의 자동화된 운영(AIOps)을 활용한 네트워크 혁신이 기업의 필수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캠퍼스 및 브랜치 구축을 위한 AI 네이티브 기반 통합 네트워크 솔루션을 발표했다. 양사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5에서 ‘주니퍼 미스트 AI 네이티브 플랫폼’과 ‘구글 클라우드 WAN’ 솔루션을 연동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클릭 몇 번으로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유선·무선·SD-WAN·NAC·방화벽을 포함한 통합 네트워크 서비스를 구독할 수 있게 됐다.

AIOps 기반 자동화 네트워크 운영... 사용자 경험 최적화

구글 클라우드 WAN은 미스트 AI 플랫폼과 결합해 캠퍼스 및 브랜치 환경 전반에서 안정적이고 안전한 매니지드 네트워크 백본을 제공한다. 미스트는 AI 네이티브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AIOps를 구현하여 네트워크 성능을 분석하고, 장애를 사전에 예측하며,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디바이스,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측정 가능하고 안정적인 연결을 실현할 수 있다.

주니퍼 캠퍼스 및 브랜치 부문 수석 부사장 수자이 하젤라(Sujai Hajela)는 “미스트는 사용자 경험 최적화와 운영 효율성 개선을 이끄는 대표적인 AI 네이티브 플랫폼”이라며, “이번 구글 클라우드와의 통합을 통해 기업은 셀프 드라이빙 자동화, 저지연 연결, 선제적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관리 복잡성을 해소하고,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온프레미스 없는 브랜치 운영...민첩성과 보안 동시 확보

이번에 출시된 솔루션은 구글 클라우드 WAN이 제공하는 단일 고성능 연결 포인트를 통해 브랜치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온프레미스 하드웨어 없이도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브랜치 운영의 민첩성이 크게 향상되며, 전략적 파트너 기술이 구글 클라우드에 네이티브로 통합되어 일관된 보안 정책 적용과 클라우드 기반 위협 방어가 가능해졌다. 이로써 기업은 신규 브랜치 및 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배포하고, 보안 수준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네트워크 연결의 본질은 단순한 접속을 넘어 탁월한 사용자 경험 제공이라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AI를 초기 설계 단계부터 적용해 에지부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까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해왔다. 이번 구글 클라우드와의 통합 발표는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플랫폼의 기술 역량을 입증하는 사례이며, 향후 기업들이 AIOps 기반의 미래형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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