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네트워크 환경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운영 자동화와 사용자 경험의 실시간 가시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면서, AI 기반 네트워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클라이언트부터 클라우드까지 전방위의 네트워크 품질을 관리하는 기술은 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주니퍼 네트웍스(한국지사장 채기병)는 미스트(Mist) AI 네이티브 네트워킹 플랫폼에 기반한 차세대 기능을 발표하고, 유선/무선/WAN 환경 전반에 걸쳐 향상된 서비스 인사이트와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는 ‘마비스 미니(Marvis Minis)’, ‘마비스 액션(Marvis Actions)’, ‘마비스 클라이언트(Marvis Client)’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사용자 중심 경험 보장과 운영 효율성 강화를 목표로 한다.

AI 디지털 트윈으로 클라우드까지 확장된 선제 대응

마비스 미니는 기존 네트워크 관측 도구와 달리 별도 센서 없이 AI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클라이언트부터 클라우드까지 사용자 경험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향상된 SLE(Service Level Expectations)를 통해 지역, ISP, 사이트 간 성능까지 가시화하며, 문제를 사전 인지하고 해결한다.

로버트 하프(Robert Half)의 네트워크 엔지니어 앤디 로렌스는 “문제 지점을 정확히 파악해 대응 시간을 줄이고, 클라우드까지의 통합 가시성을 확보함으로써 기존 투자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비스 액션으로 셀프 드라이빙 네트워크 구현

새롭게 도입된 마비스 액션 대시보드는 네트워크 루프나 VLAN 구성 오류 등 주요 문제를 자동으로 탐지 및 해결하며, RRM 최적화 및 펌웨어 관리까지 아우른다. 셀프 드라이빙 네트워크 운영이 발생한 시점과 방식, 처리 과정을 시각화하여 운영자가 직접 관리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 모든 자동 조치는 투명하게 기록되며, 고객은 완전 자동 또는 보조형으로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다.

마비스 클라이언트는 윈도, 맥OS, 안드로이드 기반 디바이스의 클라이언트 측 데이터를 마비스 클라우드에 전송하여 디바이스, 운영체제, 무선 모듈 등 요소별 성능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IT 운영팀은 사용자별 맞춤형 문제 해결이 가능해지고, 네트워크 전반의 품질 향상 및 장애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별도 장비나 소프트웨어 없이 기존 인프라에 통합되어 비용 효율성도 확보된다.

주니퍼 네트웍스의 수디어 마타 수석 부사장은 “마비스 미니는 백만 개의 디지털 트윈처럼 작동하며 선제적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밝혔으며, 밥 랄리베르테 더큐브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에이전틱 AI 기술은 현대화된 네트워크 환경에서 셀프 드라이빙 네트워크 구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주니퍼는 이번 발표를 통해 네트워크 자동화, 사용자 경험, 비즈니스 인사이트 제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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