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의 민첩성과 효율성은 기업에게 필수 요소가 되었지만, 동시에 데이터 주권과 보안, 규제 준수에 대한 요구도 강화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이나 금융 산업처럼 높은 수준의 데이터 통제가 필요한 산업군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관리 방식에 제한이 따르며, 이에 따라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 역시 더욱 유연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진화할 필요가 있다.

HPE가 보안 중심 AI 기반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HPE Aruba Networking Central)’에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VPC) 환경과 클라우드와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 옵션을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규제 대응 및 배포 유연성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 확장

정부기관용 HPE 아루바 네트워킹 센트럴 온프레미스는 정부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FIPS 140-2 인증을 받은 서버 하드웨어를 포함해 ▲클라우드 기반 SaaS ▲VPC ▲온프레미스 ▲NaaS 솔루션으로 배포 옵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및 금융산업규제국(FINRA)과 같은 규제 준수 및 표준 요건을 만족할 수 있다. 

또한, 폐쇄망(air-gapped)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기반 VPC 옵션으로 더 높은 제어를 요구하는 AI 데이터 수집, 학습 및 추론의 효율을 향상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및 VPC 배포 옵션은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HPE GreenLake Cloud)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여러 지역에서 현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웨이즈온 자동화 네트워크 어시스턴트 화면
올웨이즈온 자동화 네트워크 어시스턴트 화면

AI옵스 기반 자동화 운영과 이기종 인프라 가시성 확보

신기능 ‘올웨이즈온 자동화 네트워크 AI옵스(AIOps)’는 유무선 네트워크 운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네트워크 성능을 최적화하고 성능 문제를 감지한다. 또한, AI 어시스턴트 패브릭은 네트워크 아키텍트 역할을 수행하며,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수집해 진단 및 권장 사항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용량과 성능을 확장하고 보안 취약점을 보완하며, 구성 오류를 사전 식별 및 예방한다.

아울러, 강화된 IT 모니터링 솔루션을 통해 이기종 네트워크 환경과 주요 IT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풀스택 네트워크 옵저버빌리티와 데이터 레이크 텔레메트리 기능을 확장한다.

새로운 에디션에는 옵스램프(OpsRamp) 기반의 1년 구독형 서비스를 시스코(Cisco), 아리스타(Arista), 주니퍼 네트웍스(Juniper Networks) 등 타사 장비 모니터링을 지원하고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와 같은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 음성 및 화상 통화 품질을 개선한다. 

글로벌 네트워크 거점(PoP)도 확장했다.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라우팅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 캐나다, 유럽 연합, 중동 및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및 중국에 전용 인스턴스와 함께 글로벌 PoP 위치를 늘렸다.

필 모트럼(Phil Mottram) HPE 아루바 네트워킹 총괄 부사장 겸 매니저는 “기업은 데이터 주권을 점점 더 중요하게 여기면서, 미션 크리티컬 IT 솔루션을 위한 지역 및 로컬 차원의 운영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확장으로 기업, 비영리 조직, 정부 기관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 관리 배포 유연성을 제공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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