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은 생산성을 높이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제조업, 운송 및 물류, 리테일 분야에서는 인력과 재고 가시성 확보와 프로세스 자동화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기업은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요구하며 AI, IoT, RFID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솔루션 기업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가 12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25년 아태 지역 및 한국 시장 전략 및 포트폴리오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크리스탄토 수리야다르마(Kristanto Surjadarma) 동남아시아(SEA), 한국 및 APJeC 채널 영업 부사장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크리스탄토 수리야다르마(Kristanto Surjadarma) 동남아시아(SEA), 한국 및 APJeC 채널 영업 부사장

 한국은 2025년 핵심 시장, 가시성·협업·자동화 중점

이번 행사에 참석한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크리스탄토 수리야다르마(Kristanto Surjadarma) 동남아시아(SEA), 한국 및 APJeC 채널 영업 부사장은 기업이 혁신을 실현하려면 고도화된 기술뿐만 아니라 강력한 파트너십과 지속적인 R&D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연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약 5억 달러를 R&D에 투자하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크리스탄토는 한국 시장을 2025년 전략의 핵심 지역으로 선정하며 ▲자산 가시성 확보 ▲현장 직원 연결 강화 ▲지능형 자동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사람과 재고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자산 가시성 기술을 제공해 생산성 및 수익을 높이고, AI 기반 현장 업무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직원 간 원활한 소통과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인간 중심 자동화 전략으로 로봇과 AI 기술이 직원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파트너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RFID 기반 솔루션 확장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이번 간담회에서 새로운 산업용 스캐닝 및 자동화 솔루션을 발표했다. 기존 바코드 중심의 데이터 관리 방식에서 RFID 기반 솔루션으로 확장했다.

FS42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 사진
FS42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 사진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 ‘FS42’와 ‘NS42’는 지브라의 최신 스캐너로, NPU를 탑재해 딥러닝 및 AI 연산 성능을 향상했다. 기존에는 CPU로 연산만 처리했다면 NPU는 CPU가 한 연산을 기반으로 스스로 AI 모델을 직접 실행할 수 있으며, 실시간 품질 검사 및 이상 탐지 기능을 지원한다.

RS2100 웨어러블 스캐너 사진
RS2100 웨어러블 스캐너 사진

RFID 기술이 결합된 ‘FXR90’은 기존 모델과 달리 안테나 일체형 구조로 설계돼 리더기 하나로 스캔하고 데이터 전송까지 가능하다. 웨어러블 스캐너 ‘RS2100’은 31g의 초경량 무게로 손등에 착용할 수 있어 현장 작업자의 효율성을 높인다. 지브라의 모바일 컴퓨터 및 디바이스와 호환 가능하다.

RFID 기업용 모바일 ‘EM45’는 멀티 모드 정전식 터치와 6.7인치 FHD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단거리 RFID가 내장되어 있어 추가 장비 없이 RFID 태그를 읽을 수 있다. 향후 한국에도 출시 예정이다. 

파트너 네트워크 확대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2025년을 한국 시장의 중요한 성장 기회로 보고, 이를 위해 강력한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다양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헬스케어 및 스마트 물류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크리스탄트 스리아 다르마 부사장은 “한국은 높은 GDP 성장률과 강력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시장으로, 지브라의 핵심 전략 지역 중 하나다. RFID, AI, 자동화 기술로 기업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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