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및 SaaS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기업 IT 부서들은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SaaS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 제어, 권한 관리, 계약 갱신 등의 작업은 IT 운영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자동화 기반의 지능형 거버넌스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IT 운영 방식을 간소화하는 SaaS 관리 플랫폼 기업 조시스(Josys)는 자사의 SaaS 및 장치 관리 플랫폼에 AI 기술을 통합한 ‘조시스 AI(Josys AI)’를 공식 발표했다.

조시스 AI는 신원 관리, 보안 정책 자동화, 비용 최적화 기능을 제공하며, IT 부서의 핵심 업무를 자동화하여 운영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원·접근 관리 자동화 통한 보안 강화

조시스 AI는 부서 및 역할별 SaaS 사용 패턴을 분석해 사용자별 액세스 정책을 자동 정의하고, 실시간 신원 모니터링을 통해 무단 접근이나 예기치 못한 권한 상승과 같은 정책 위반을 감지한다. 위반이 확인되면 접근 차단, 예외 승인 워크플로 트리거, 수동 개입 제안 등 다양한 대응 옵션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수정 에이전트를 배포한다. 이 기능은 무분별한 권한 확산을 방지하고, 보안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인간과 비인간 신원(NHI)에 대한 자동 분류 기능을 통해 AI 기반 태그를 할당하고, 각 신원에 대한 분류 신뢰도 점수를 제공하여 관리자의 후속 조치 우선순위를 설정할 수 있게 한다. 조시스 AI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과 시스템 간 연결이 증가함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한 NHI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 맥락 인식 및 워크플로 간소화

조시스 AI는 플랫폼 내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맥락 기반으로 동작하는 'AI 작업 버튼'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사용자 프로필, 앱, 디바이스 등 각 섹션에서 상황에 맞는 자동화된 워크플로를 즉시 실행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조시스의 핵심 기술인 '디스커버리 엔진(Discovery Engine)'과 '유저 그래프(User Graph)'에 AI 기능을 기본 탑재함으로써 구현되었으며, 반복적인 작업을 최소화하고 업무 흐름을 크게 단순화한다.

계약 데이터 자동화로 비용 절감 효과

조시스 AI는 업로드된 SaaS 계약서로부터 라이선스 수, 갱신일 등의 주요 정보를 자동 추출해 각 애플리케이션 프로필에 통합한다. 이를 통해 모든 계약 정보를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갱신 일정과 사용량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해 IT 부서가 공급업체와의 협상을 사전에 준비하고 예산을 보다 정확하게 배분할 수 있게 한다.

향후 조시스는 아틀라시안(Atlassian), 서비스나우(ServiceNow) 등 외부 플랫폼과 통합되는 ‘에이전틱 티켓 해결(Agentic Ticket Resolution)’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기능은 IT 부서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SaaS 관련 요청을 분류하고 처리하여, IT 서비스 수명 주기 전반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조시스 CEO 야스카네 마츠모토는 “조시스 AI는 복잡한 SaaS 생태계를 지능적으로 통제하고, 워크플로 자동화와 긴밀히 연계된 새로운 관리 기준을 제시한다.”라며 “운영 제어와 보안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