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및 바이오제약 산업은 빠른 시장 대응과 맞춤형 생산 유연성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동시에 엄격한 규제와 높은 시스템 복잡도로 인해 디지털화에 큰 도전 과제를 안고 있다.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제조 실행 시스템)는 생산 현장의 작업 지시, 품질 관리, 자원 추적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다. 제약 및 제조 산업에서는 규제 준수, 품질 보증, 생산 최적화에 필수적이다. 그러나 기존 MES 시스템은 유연성 부족과 도입 난이도, 높은 유지비용으로 인해 개선이 요구되어 왔다.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은 제약 및 바이오제약 제조 환경을 위한 차세대 MES 솔루션 ‘팩토리토크 파머스위트(FactoryTalk PharmaSuite) 12.00’을 공식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생명과학 분야의 규제 요건에 최적화된 디지털 제조 플랫폼으로, 유연한 운영과 신속한 배포를 지원하며, 글로벌 제조업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파머스위트 12.00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파머스위트 12.00

클라우드 지원과 모듈형 아키텍처, 자동화로 유연성 확보

파머스위트 12.00은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유연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듈형 아키텍처로 설계되었다. 특히 리눅스 기반 모듈이 쿠버네티스(Kubernetes)를 지원함으로써 시스템 설치와 유지관리에 있어 배포 속도와 안정성이 크게 향상된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는 복잡한 셋업 과정을 줄이고, 보다 빠른 시스템 전개가 가능해졌다.

새롭게 도입된 설정 자동화 툴 ‘MICKA’는 설치 및 검증 절차를 자동화해 수작업을 줄이고, 검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 이는 규제가 엄격한 생명과학 산업에서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중앙 집중형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생산 과정에서의 문제를 조기에 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데이터 무결성과 시스템 보안을 강화한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규정 준수 요건도 충족시킨다.

지속 가능성과 확장성 기반 디지털 제조 실현

파머스위트 12.00은 향상된 업그레이드 엔진을 통해 최신 기능과 보안 패치를 간편하게 반영할 수 있어 시스템의 지속적 최적화를 가능케 한다. 모듈형 설계를 통해 다양한 생산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으며, 표준화된 시스템은 글로벌 생산 확장과 관리 효율성을 동시에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15년 이상의 생명과학 산업 경험과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되었으며,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MES 부문 비즈니스 관리자 마틴 페트릭(Martin Petrick)은 “파머스위트 12.00은 디지털 제조 환경 구축 시 성능, 보안, 규정 준수, 확장성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솔루션”이라며, “클라우드를 포함한 다양한 배포 옵션을 통해 제조업체가 글로벌 시장 진입과 검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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