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산업 전반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및 운영 효율 확보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AI 및 자동화 소프트웨어는 반복 작업의 자동화, 생산성 향상, 고객 맞춤화 등 다양한 용도로 채택되며 기업 경영 방식에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확대와 기술 진화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는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밸류에이츠 리포트(Valuates Reports)가 ‘글로벌 AI 및 자동화 소프트웨어 시장(Global A.I. and Automation Software Market)’ 보고서를 발표했다.

산업 전반에서의 자동화 수요 및 파급 효과

AI 및 자동화 소프트웨어 시장은 제조, 마케팅, 비즈니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 중심의 운영 방식이 정착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4년 시장 규모가 약 860억 달러에 달하며, 향후 몇 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약 2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AI 기반 자동화는 다양한 산업과 기술 영역에서 ▲생산성 증대 ▲고객 경험 강화 ▲운영 효율화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제조 자동화는 로봇,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기반 시스템을 활용해 수작업을 대체하고, 예측 유지보수를 통해 생산 라인의 가동 중단을 방지하며 품질 일관성과 안전성을 확보한다. 또한 센서, 공급망, 사용자 피드백 데이터를 통합한 분석 기능은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높인다.

마케팅 자동화는 캠페인 운영, 소비자 분석, 개인화 마케팅 등에서 머신러닝 알고리듬을 활용해 예측 분석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마케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향상한다.

한편, 많은 기업은 고객 행동 분석, 예측 트렌드 도출, 채널 통합 응답 자동화 기능으로 고객 만족도와 충성도를 증대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조직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반복 업무 자동화, 워크플로 통합, 대규모 데이터 분석이 병행되면서 경영진은 자원 배분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프로젝트 완수 속도와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자동화 시스템은 인적 오류를 줄이며 품질 제어와 리스크 감소에 기여하고 있으며, 인건비 절감과 재무 성과 개선이라는 부가 효과도 나타내고 있다.

또한, AI 및 자동화 플랫폼이 다양한 출처의 데이터를 머신러닝 알고리듬으로 처리해 숨겨진 패턴과 예측 트렌드를 도출하고, 이는 제품 개발, 공급망 최적화 등 전략적 의사결정에 직접 활용되고 있다.

인력 문제 대응 및 기존 인프라와의 통합성도 핵심 경쟁력

특히 일부 산업에서 나타나는 노동력 부족 및 이직률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및 자동화 소프트웨어는 반복 업무를 대체하고, 인력은 창의적·복합적 사고가 필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기반 업무 전환은 인력 훈련 필요성을 낮추며, 고용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한다. 동시에 직원의 업무 만족도 및 유지율 향상에도 기여한다.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의 호환성도 시장 채택을 확대하는 요소다. 많은 기업이 전체 시스템 재구축 없이 기존 인프라에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점진적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API 및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커넥터를 제공하는 솔루션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일로화된 시스템의 비효율을 해소하고, 부서 간 실시간 협업을 실현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

지역별 시장 분포 및 주요 기업

북미는 머신러닝 연구를 선도하는 기술 기업이 밀집해있고 기업 채택 속도가 빨라 AI 및 자동화 소프트웨어 시장의 주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유럽은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규정과 윤리적 AI 개발에 대한 정책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아태 지역은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빠른 디지털 전환과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에 따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주요 기업으로는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 IBM, 허니웰(Honeywell), 바이트댄스(Bytedance), 오라클, 앱피어(Appier), 에머슨 일렉트릭(Emerson Electric), 센스타임(SenseTime), 세일즈포스,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SAS, 허브스팟(HubSpot), AI브레인(AIBrain), 오캠 테크놀로지(OrCam Technologies), 프리퍼드 네트웍스(Preferred Networks), 프로스페라(Prospera), 캠브리콘(Cambricon), 엘리먼트 AI(Element AI) 등이 포함된다.

AI 및 자동화는 생산성과 고객 만족도, 운영 효율을 동시에 추구하는 다양한 산업에서 채택되고 있으며, 기술 진화 및 인프라 호환성 향상은 시장 확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이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및 자동화가 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소로 작용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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