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산업의 디지털화와 5G 네트워크 고도화가 가속화되면서, 통신기지국의 안정적인 전원 공급은 네트워크 신뢰성과 서비스 연속성 유지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전력망 장애 시에도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고용량 배터리 운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기존 수동 점검 방식은 빠르게 악화되는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더불어 5G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공간 제약, 원거리 기지국 운영 부담이 겹치면서, 기업들은 배터리 수명 연장과 운영비용 절감이 가능한 새로운 대응 전략을 요구받고 있다.
배터리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리젠드(leagend)가 통신 산업을 위한 ‘배터리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예측 유지보수 기반 통합 배터리 관리 플랫폼
이 솔루션은 통신기지국에 설치된 백업 배터리의 상태와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전압, 전류, 온도, 내부 저항, 충전 상태(SoC), 건강 상태(SoH) 등 배터리의 핵심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종합 데이터 수집 기능이 포함된다. 4G, Wi-Fi, 블루투스, RS-485/Modbus를 포함한 다양한 통신 방식과 호환돼 도심 지역부터 외곽 타워까지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예측 분석 기반의 지능형 조기경보 기능을 통해 과열, 과충전, 과방전 등 이상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경고를 발송한다. 트렌드 분석을 활용한 예측 유지보수 기능으로 충방전 패턴을 최적화해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고 불필요한 교체를 줄일 수 있다. 웹 및 모바일 기반 대시보드와 SCADA 시스템과의 연동으로 시계열 트렌드 확인, 보고서 생성,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도 가능하다.
통신 산업 운영 최적화
이 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통신사업자의 운영 효율성 향상에 있다. 조기 문제 감지를 통해 예상치 못한 정전을 줄이고, 네트워크 가동 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다. 원격 진단 기능은 현장 방문 횟수와 부품 교체 비용을 줄여 전체 유지보수 비용을 낮춘다. 또한 운영 매개변수를 실시간으로 조정해 배터리의 유효 수명을 연장하고 신규 배터리 구매 시점을 지연시켜 자본 지출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주요 통신사에서 도입이 진행 중이며, 향후 통신 전력 인프라의 핵심 구성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젠드 아서 킹슬리(Arthur Kingsly)는 “이 솔루션은 가장 핵심적인 운영 문제를 해결해 통신사업자가 끊김 없는 연결성과 미래의 네트워크 밀집화 및 에지 컴퓨팅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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