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배터리 제조 분야의 선도 기업 리미날 인사이트와 전기차(EV) 배터리 제조의 혁신 가속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따.

양사는 최근 초음파 기반의 실시간 품질 검사 솔루션을 통해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품질 문제를 조기에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내연기관 차량 판매 중단 정책의 확대와 맞물려 급증하는 EV 배터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생산 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산업 자동화 기술과 아비바 소프트웨어의 연결성을 활용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리미날 인사이트의 에코스탯(EchoStat) 초음파 검사 솔루션을 통해 폐기율을 낮출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품질 문제로 인한 높은 폐기율이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배터리 리콜로 인해 업계가 입은 손실은 약 30억 달러에 달하며, 초기 테스트 결과 폐기율을 1% 줄이면 연간 약 1000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리미날 인사이트의 솔루션은 다양한 배터리 셀 유형과 호환되며, 실시간으로 생산 편차를 분석하고 근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엑스레이 검사 솔루션과 달리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아 규제 준수가 용이하고,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프랑수아 베르킨트(Francois Verkindt)는 EV 배터리 사업부 총괄은 "배터리 제조업체가 생산 역량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운영 효율성 향상과 배터리 스크랩 비용 절감을 위해 혁신 기술을 구축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목표는 EV 배터리 제조업체가 시장 기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생산 품질과 신뢰성,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미날 인사이트의 앤드류 셰(Andrew Hsieh)공동 창업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과의 협력은 전기차 및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며, "이 통합 솔루션은 배터리 제조업체가 품질, 생산성, 효율성을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