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CFI) 상담원의 실시간 고객 응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빠르고 안정적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중요하다. 하지만 다중 업무 환경에서 웹 브라우저 기반 솔루션은 메모리 및 CPU 점유율 증가로 인한 성능 저하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이는 상담원들의 응대 속도 저하로 이어져 고객 서비스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시스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기존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독립형 데스크톱 솔루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생성AI 기반 대화 플랫폼 기업 엘트로피(Eltropy)가 금융기관(CFI) 상담원의 고객 커뮤니케이션 업무용 소프트웨어 ‘엘트로피 데스크톱 앱(Eltropy Desktop App)’ 베타 버전 출시를 발표했다.
브라우저 경쟁 없는 전용 공간 제공
이번 신제품은 기존 웹 브라우저 기반 플랫폼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독립형 환경에서 더 빠른 실행 속도와 낮은 시스템 리소스 점유율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초기 테스트 결과 이 애플리케이션은 브라우저 접속 대비 구동 속도가 20% 빠르며, CPU와 메모리 사용량도 적어 구형 하드웨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엘트로피 데스크톱 앱은 성능 최적화 외에도 상담 업무에 필수적인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애플리케이션이 최소화 상태에서도 수신 콜 및 메시지를 즉시 알려주는 ‘실시간 알림’ ▲통화 끊김을 방지하고 세션 연속성을 유지하는 ‘자동 재연결’ ▲음성 및 영상 커뮤니케이션용 마이크·카메라의 ‘네이티브 시스템 접근’ ▲일정 시간 미사용 시 자동 로그아웃 ▲ 규제 준수를 위한 실시간 시스템 로깅을 지원하는 ‘보안 제어’ 등이 있다.
특히 데스크톱 앱은 기존 엘트로피 웹 플랫폼과 호환돼 기존 커뮤니케이션 채널, 생성AI 기능, 자동화 도구 등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플랫폼의 업데이트도 별도 설치 없이 자동으로 반영된다.

콜러 크레디트 유니언(Kohler Credit Union)의 매튜 퍼만(Matthew Fehrmann) 최고정보책임자(CIO)는 “데스크톱 앱에서 상담원들이 다른 브라우저 작업과 경쟁하지 않는 전용 공간에서 회원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업무가 몰리는 시간대에 향상된 성능은 매 순간이 중요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엘트로피 데스크톱 앱은 윈도우 10 및 11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로그인 방식뿐 아니라 싱글사인온(SSO) 인증도 지원한다. 시스템 트레이 및 윈도우 작업 표시줄을 통해 언제든 접근 가능하다. 다만, 엘트로피는 동일한 시스템 사양을 요구하며, 브라우저 기반 플랫폼과 병행 사용은 권장하지 않는다.
엘트로피 데스크톱 앱 베타 버전은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비용 없이 엘트로피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2025년 3분기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엘트로피 아룬 라오(Arun Rao) CTO는 “금융기관들은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하루 종일 안정적으로 작동하길 원하며, 다른 시스템 속도를 저해하지 않아야 한다.”라며 “데스크톱 앱은 상담원들에게 일관되게 작동하는 전용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적 부하를 줄여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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