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 시장은 고객의 신뢰, 실시간 규제 대응, 고속 서비스 제공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복합적인 요구에 직면해 있다. 특히 글로벌 디지털 금융 기업들은 유럽연합의 MiCA(Markets in Crypto-Assets) 규정이나 미국 시장의 제재 심사 체계 등 다양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족시키면서도,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AI 기술이 자리잡고 있으며,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전사적 프로세스 개선과 경쟁력 강화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 커런시닷컴(Currency.com)이 AI 기반 인프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커런시닷컴은 내부 운영, 개발 파이프라인, 규정 준수 워크플로 등 핵심 시스템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며, 더 민첩하고 안전하며 확장 가능한 금융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데브옵스와 개발 주기에 AI 도입... 효율성과 민첩성 동시 확보

커런시닷컴은 데브옵스, 프런트엔드, 품질보증(QA) 프로세스에 AI를 내장하는 전략을 시험 중이며, 초기 테스트 결과 개발 주기가 몇 주에서 몇 시간으로 단축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단순한 속도 향상이 아닌, 전체 금융 플랫폼의 확장성과 개인화 역량, 그리고 고객 및 규제 대응력 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 전환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적 전환을 통해 단순한 금융 서비스 공급을 넘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능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AI는 반복 업무의 자동화뿐만 아니라, 고객 접점과 백엔드 인프라 간의 연계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컴플라이컨트롤과 협력해 AI 기반 규정 준수 시스템 실증

커런시닷컴은 AI 기반 규정 준수 및 위험 관리 도구 분야의 선도 기업 컴플라이컨트롤(ComplyControl)과의 협업해 시범 사업을 개시했다. 이 시범 사업은 제재 대상 심사, 부정적 미디어 탐지, 규제 갭 분석 등에 AI 기술을 적용해, 복잡하고 변동성이 큰 글로벌 금융 규제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회사는 미국 진출 확대 및 유럽 MiCA 규제 대응을 위해 실시간 규제 적응형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컴플라이컨트롤과의 협력은 장기적으로 확장 가능한 AI 기반 컴플라이언스 프레임워크 구축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커런시닷컴의 최고경영자 콘스탄틴 아니시모프(Konstantin Anissimov)는 “규정 준수는 더 이상 체크리스트가 아니라 실시간으로 진화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규제, 인프라, 정보가 하나의 통합된 계층에서 작동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고객은 복잡한 인프라보다는 단순함, 신뢰, 편의성을 원한다. AI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커런시닷컴은 결제, 투자, 암호화폐 등 다양한 금융 기능을 단일한 사용자 경험으로 통합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고객 중심성과 기술 혁신을 동시에 실현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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