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기반의 실시간 분석과 자동화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융 산업 전반에서 생성AI를 활용한 고도화 플랫폼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투자자 맞춤형 정보 제공, 이상 거래 탐지, 시장 분석 자동화 등 정교한 금융 기능이 요구되는 가운데, AI 전문성과 산업별 최적화 역량을 갖춘 기술 기업 간 협업이 금융AI 시장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AI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 기업 베스핀글로벌(대표 허양호)은 금융 AI 솔루션 전문 기업 쿠파(대표 노명헌)와 차세대 금융 AI 플랫폼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생성AI 기술 기반의 금융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관련 프로젝트 수행 및 금융권 고객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쿠파의 금융 AI 플랫폼 ‘옴니 AI’와 베스핀글로벌의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연계한다. 이를 통해 신뢰성 높은 금융 서비스와 기업 업무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금융권 비즈니스 기회를 함께 발굴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 기술 협력을 금융 외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쿠파는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바탕으로 기업 분석, 투자 등급, 공시 요약, 투자 전략 시뮬레이션 등을 수행하는 ‘옴니 AI’를 운영 중이다. 옴니 AI는 이상 거래 탐지와 시장 분석을 통합 지원하며, 현재 하나증권에는 ‘AI 월가 인사이트’라는 이름으로 공급되어 맞춤형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영어 다국어 분석과 멀티모달 통합 분석 기능도 포함돼 있다.

최근 쿠파는 금융 외 음악 산업으로 AI 기술을 확장 적용하고 있으며, 비욘드 뮤직과 협업해 음원 특성과 가치를 평가하는 알고리듬 기반 AI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응용력을 입증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의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플랫폼’은 LLM 기반 멀티 에이전트 관리와 RAG 기반 응답 생성 기능을 갖춘 AI 플랫폼이다. 금융, 교육, 제조, 공공, 관광, 고객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각 산업군 특성에 맞춘 AI 어시스턴트를 신속히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쿠파 노명헌 대표는 “클라우드와 AI 전문성을 겸비한 베스핀글로벌과 차세대 금융 AI 플랫폼을 함께 구축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고객 경험 혁신과 기업 가치 극대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베스핀글로벌 허양호 대표는 “쿠파와의 협력이 AI 컨택센터를 포함한 금융 AI 생태계 확장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고객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