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범죄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2024년 피해 규모만 약 1조 1천억 원에 달한다. 특히 개인 투자자를 겨냥한 범죄가 급증하면서, 정밀한 자산 추적과 피해 회복을 위한 전문 대응체계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가상자산 추적 분석 전문기업 클로인트(Kloint)가 가상자산 범죄 피해 대응 전문 조직 ‘CIC(Crypto Intelligence Center, 가상자산 정보분석 센터)’를 공식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밀 추적 분석 서비스로 피해 대응 강화

이번에 출범한 CIC는 기존 CRC(가상자산 리서치 센터)를 확장·고도화한 조직으로, 정밀한 자산 추적 분석과 피해자 맞춤형 대응을 제공한다. CRC로 이미 수백 건의 피해 자산 추적 성과를 거둔 클로인트는 CIC를 통해 개인 및 기업 맞춤형 정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CIC는 총 4가지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온체인 자산 추적 분석 리포트를 통해 피해 지갑 주소를 기반으로 도난 자산의 이동 경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시각화한 보고서를 제공한다. 또한 법률·수사기관 대응 자료화를 통해 형사 및 민사 절차에 활용할 수 있도록 포렌식 기반의 증빙 자료를 마련한다.

피해자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1:1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상황별 최적 대응 방안을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최신 가상자산 사기 유형을 경보하고 대국민 대상 예방 자료를 배포해 범죄 피해 확산을 방지한다.

이번 CIC 공식 홈페이지 오픈 이후 피해자 상담 채널을 공식화하고, 블랙리스트 DB 연계 및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가상 자산 범죄 피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클로인트는 작년 7월 북한의 가상자산 신규 자금탈취 루트와 해외 위장 취업자들 밝혀냈고, 올해 2월 최대 해킹 사건인 ‘바이비트(Bybit)’ 사건을 추적 분석해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클로인트 김준홍 대표는 “기술 기반의 공익 실현을 목표로 CIC가 피해자 중심의 데이터 정의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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