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복구 네트워크는 네트워크 문제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복구하는 기술로, 사람의 개입 없이 장애를 해결하여 다운타임을 줄이고 시스템 효율성을 높이는 네트워크 자동화 도구와 기술로 구성된다. 자가 복구 네트워크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활동을 탐지해 장애를 복구하는 구조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과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운영 비용 절감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기술은 장애 발생 즉시 문제를 파악하고 복구 절차를 자동으로 실행해 네트워크의 전반적인 성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가 복구 네트워크는 IT 및 통신, 금융, 미디어, 의료, 소매, 교육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특히 실시간 연결성과 안정성을 요구하는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다. IT 및 통신 분야에서는 네트워크 프로비저닝과 대역폭 모니터링을 통한 자동화 운영에 기여하며, 금융 분야에서는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보안과 가용성 확보에 필수적이다. 또한 의료와 생명 과학 분야에서는 긴급한 데이터 전송의 연속성을 보장하며, 미디어 산업에서는 대용량 콘텐츠 전송 중단을 최소화하고, 소매와 교육 부문에서도 원활한 네트워크 환경 제공에 기여한다.

시장 조사기관의 AMR(Allied Market Research)이 발표한 글로벌 자가 복구 네트워크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21년 7억 2960만 달러에서 연평균 34.6%의 폭발적인 성장률로 2031년 13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은 네트워크 안정성에 대한 수요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확산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자가복구 네트워크 시장 현황(자료제공=AMR)
글로벌 자가복구 네트워크 시장 현황(자료제공=AMR)

시장 성장 요인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은 크게 네 가지로 나타난다. 첫째, 높은 네트워크 가용성 수요이다. 디지털 업무 환경 확산으로 장애 없는 네트워크 운영이 필수가 되었고, 자가 복구 네트워크는 문제를 자동 감지하고 해결하여 다운타임을 최소화한다.

둘째, 클라우드 도입 확대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으로 고가용성과 빠른 데이터 전송이 필수화되면서 자가 복구 네트워크는 클라우드 성능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았다.

셋째, 사이버 위협 증가이다. 빈번하고 복잡한 사이버 공격 환경에서 자가 복구 네트워크는 자동 감시와 공격 대응으로 피해를 예방하며 보안 규제 준수에도 기여한다.

넷째, 네트워크 효율성 향상 요구이다. 다양한 기기와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자동화된 복구는 관리 비용을 낮추고 성능을 개선하는 전략으로 부각된다.

시장 과제

이와 같은 성장 요인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과제가 존재한다. 표준화 부족은 다양한 솔루션 간 비교를 어렵게 하고, 기업들이 도입을 결정하기 전에 효율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방해한다. 또한 고급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필요한 특성상 높은 구현 비용과 긴 구축 기간이 소규모 기업의 접근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과제는 특히 자원이 제한된 기업이나 신흥국가에서 도입을 지연시키는 원인이 된다.

시장 현황

시장 현황을 세부적으로 보면, 구성 요소별로 솔루션과 서비스로 나뉘며 솔루션 부문이 2021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을 중심으로 한 자동화 기술 발전으로 솔루션 부문이 성장했으며, 서비스 부문은 고객 지원과 최적화 관리 수요 증가로 예측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네트워크 유형별로는 물리적, 가상, 하이브리드 형태로 구분되며,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나뉜다. 배포 모드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기반으로, 특히 클라우드 기반 모델의 채택이 빠르게 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별로는 네트워크 프로비저닝, 대역폭 모니터링, 트래픽 관리, 접근 제어 등으로 세분화된다. 산업 분야별로는 IT 및 통신, 금융,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의료, 소매, 교육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라틴 아메리카(LAMEA)로 나뉘며, 2021년에는 북미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예측 기간 동안 아시아 태평양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사물인터넷과 5G 도입, 클라우드 전환 등으로 인해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는 의료, 금융, 운송 산업의 무중단 서비스 요구와 자연재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 필요성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기업들은 앱노믹(Appnomic), 시스코, 컴스코프(CommScope), 에릭슨(Ericsson), 포타(Fortra), IBM, 이반틀(Ivanti), ㅗ키아(Nokia), 버서 네트웍스(Versa Networks), VMware. 등이 있다. 이들은 네트워크 관리 자동화, 보안 강화, 클라우드 통합 등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전문가 지원 서비스와 장기적인 기술 지원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자가 복구 네트워크 시장은 인공지능, 머신러닝, 클라우드, 5G와 같은 첨단 기술의 확산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장애 최소화, 보안 강화, 비용 절감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잡으며, 향후 10년간 자동화 중심의 네트워크 운영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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