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델 훈련에서 추론 중심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면서, 기존의 정적 데이터 인프라는 고성능 AI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초 단위의 응답이 필요한 에이전틱 AI 환경에서 기존 아키텍처는 지연과 병목 현상으로 효율성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접근 속도, 유연성, 확장성을 모두 만족하는 새로운 설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AI·HPC 워크로드에 특화된 고성능 스토리지 솔루션 기업 웨카(WEKA)가 차세대 AI 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뉴럴메시(NeuralMesh)'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소프트웨어 정의 메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적응형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실시간 추론과 응답을 위한 초저지연 환경을 제공하며, 엑사스케일 확장성과 자가 복구 기능을 갖췄다. 웨카는 이를 통해 AI 팩토리와 토큰 웨어하우스를 빠르게 구축하고, AI 에이전트 배포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제공한다.

에이전틱 AI 시대 위한 데이터 플랫폼 재설계
뉴럴메시는 데이터, 스토리지, 컴퓨팅, AI 서비스를 완전히 통합하는 컨테이너 기반의 동적 메시 아키텍처로 설계되었다. 이는 GPU 및 TPU의 성능을 극대화하면서,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구조를 통해 페타바이트에서 엑사바이트 이상까지 확장 가능한 성능을 제공한다. 다양한 환경에서도 유연한 배포가 가능하며, 모든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자동화된 성능 관리가 가능하다.
뉴럴메시는 ▲마이크로초 단위의 일관된 데이터 접근 보장 ▲시스템이 확장될수록 더 강력해지는 자가 복구 구조 ▲에지부터 멀티클라우드까지 유연한 배포 ▲성능 최적화를 위한 지능형 모니터링 기능 ▲성능 저하 없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등 5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작동한다. 첫째,
웨카는 이를 통해 기존의 경직된 스토리지 환경에서 벗어나, AI 팀의 빠른 워크플로우와 실시간 추론을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뉴럴메시는 데이터 병목 현상을 제거하고 GPU 유휴 상태를 최소화하여 AI 추론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시라스케일 클라우드 서비스의 데이브 드리거스(Dave Driggers) CEO는 웨카의 스토리지가 고객 요구에 맞는 고성능 밀도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S3 호환성과 고성능 스토리지 확장 능력을 통해 고객이 데이터 복잡성 대신 혁신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네비우스(Nebius)의 아르카디 볼로즈(Arkady Volozh) CEO는 웨카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고성능과 확장성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태빌리티 AI(Stability AI)의 채드 우드(Chad Wood)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뉴럴메시를 통해 GPU 활용률 93% 달성, 클라우드 스토리지 용량을 1.5배까지 확장하면서도 비용은 80%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뉴럴메시의 인프라 효율성과 경제성을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다.
AI 스토리지 플랫폼의 기술적 진화
뉴럴메시는 140건 이상의 특허와 10년 이상의 R&D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고성능 컴퓨팅 및 머신러닝 워크로드를 위한 병렬 파일 시스템에서 시작된 웨카의 기술은 AI 중심 데이터 플랫폼으로 진화했으며, 이번 뉴럴메시 출시는 단순한 제품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AI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기술 도약이다.
웨카의 최고제품책임자 아제이 싱(Ajay Singh)은 뉴럴메시가 엑사스케일을 넘어서는 유연한 메시 아키텍처로, 기업이 실시간 AI 추론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뉴럴메시가 기존 플랫폼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실시간성과 복원력을 극대화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뉴럴메시는 현재 제한된 릴리스로 제공되며, 정식 출시는 2025년 가을로 예정되어 있다.
관련기사
- 웨카-네비우스, GPUaaS 기반 AI 인프라 협력...네오클라우드로 초고속 훈련·추론 지원
- AI 네이티브 네트워킹으로 GPUaaS와 AIaaS의 효율 극대화
- 예측 인텔리전스 기반 AI 스토리지 최적화 기술...AI 데이터 스토리지 효율성·지속가능성 향상
- AI 시대의 데이터 스토리지, 지속가능성과 총소유비용의 균형 필요
- AIC-슈퍼솔루션, 국내 AI 스토리지 서버 시장 협공
- 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와 엔비디아 'AI 데이터 플랫폼' 통합...AI 추론 가속
-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모레, AI 인프라 시장 공동 공략
- 엔비디아, AI 스토리지 최대 48% 가속하는 스펙트럼-X 네트워킹 플랫폼 발표
- 장기 보관 데이터의 보안성·검색 속도·비용 효율 높이는 ‘콜드 스토리지 솔루션’
- AI 주도권 경쟁 본격화...핵심 경쟁력은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
- W&B-LG CNS, 생성AI 비즈니스 적용 및 ROI 극대화 전략 공유
- 해머스페이스, 고속 데이터 협업 환경으로 한국 AI·반도체 시장 겨냥
- 성능 2배 향상한 ‘에지용 오픈소스 AI 모델’...비용 절감·보안 강화
- ‘1024GB 무료 클라우드 스토리지·AI 생성 도구’ 통합...콘텐츠 생산성↑
- 제조 현장 품질향상·운영효율 강화하는‘AI 팩토리’...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산세
- 자가 복구 네트워크 시장, 클라우드·AI 자동화로 연평균 34.6% 폭발적 성장
- 초고속 AI 추론 모델 '오픈AI gpt-oss-120B·20B' 전 세계 실시간 활용
- 1마이크로초 미만 초저지연 머신러닝 추론 가속기, 기업 운영 효율과 수익성 동시 확보
- 엑셈, 반기 최대 매출 경신...하반기 성장 가속 전망
- 제로 트러스트 핵심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 SDP 시장’...사이버 위협 증가 속 견고한 성장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