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텐츠 수요 증가와 함께 다국어 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존의 자막 기반 번역은 몰입감 저하와 시청 피로도 문제를 야기하며, 수작업 더빙은 높은 비용과 긴 제작 시간으로 인해 접근성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고 실시간으로 다국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AI 기반 더빙 기술이 산업 전반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몰입형 콘텐츠 생성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AI 음성 복제, 립싱크 처리, 후편집 도구를 통합한 솔루션은 영상 번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AI 전문기업 엘솔루(ELSOLU, 대표 문종욱)가 언어 데이터와 고도화된 AI 기계번역 및 음성인식 기술을 결합한 AI 기반 영상 번역 서비스 ‘딥세임(DeepSAME)’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자막 자동 생성 도구인 서브에디터(SubEditor)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유지하면서도, 더빙 중심으로 진화해 시청 몰입도를 높였다.
딥세임은 영상 속 화자의 음성과 배경음을 자동 분리한 뒤, 화자의 어조와 음색을 복제해 실시간으로 다국어 AI 더빙을 수행한다. 이후 해당 언어에 맞는 입 모양으로 립싱크 처리까지 진행되어, 사용자에게 감정과 분위기가 그대로 전달되는 자연스러운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를 포함해 총 33개 언어를 지원하며, 글로벌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다.
시간·비용 효율성과 콘텐츠 품질을 동시에 확보
딥세임은 기존 수작업 더빙 대비 압도적인 제작 효율성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수백만 원 이상의 비용과 하루 이상이 소요되던 더빙 작업을, 딥세임은 수 분 이내에 낮은 비용으로 처리 가능하게 했다. 유튜브 영상 URL만 입력해도 자동으로 변환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어 콘텐츠 활용도도 크게 확장됐다. 실제 해외 콘텐츠 제작사와의 테스트에서는 전체 제작 시간이 90% 이상 단축되는 성과를 입증했다.
특히 후편집을 위한 전용 에디터 기능을 탑재해 번역 오류, 인식 오류 등을 사용자가 직접 수정할 수 있도록 하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게 했다. 번역, 더빙, 립싱크, 편집 등 개별 작업 단계를 하나의 워크플로로 통합함으로써 전체 제작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몰입형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확장
딥세임은 단순한 번역 툴을 넘어 AI 기반 몰입형 다국어 콘텐츠 생성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엘솔루 문종욱 대표이사는 “딥세임은 화자 음성 복제, 립싱크 생성까지 통합한 차세대 몰입형 영상 플랫폼”이라며, “자막을 넘어선 콘텐츠 몰입감과 제작 효율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베타 서비스는 2025년 8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제공되며, 회원 가입 시 5분 길이의 영상 10개까지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딥세임은 자사의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실생활 콘텐츠 제작자부터 글로벌 미디어 기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활용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상용화 단계에서 API 제공, 협업툴 연동, 고급 후편집 기능 추가 등을 통해 B2B 시장에서도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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