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무료 광고 기반 TV((Free Ad-Supported Television, 이하 FAST)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국가의 시청자들이 프리미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접근성 확보와 현지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에는 언어 장벽과 자막 지원 부족으로 인해 콘텐츠 소비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다.

실시간 자막 및 번역 기술 분야의 글로벌 기업 AI-미디어(AI-Media)가 FAST 콘텐츠 유통사 라이트닝인터내셔널(Lightning International)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FAST 플랫폼 사용자에게 실시간 번역 자막을 통해 다양한 언어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콘텐츠 소유자의 글로벌 시장 수익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렉시 기반 실시간 자막 솔루션으로 콘텐츠 현지화 지원

AI-미디어는 이번 협업을 통해 렉시(LEXI)와 렉시 트랜스래이트(LEXI Translate) 솔루션을 활용해 실시간 자막과 다국어 번역을 제공한다. 해당 기술은 콘텐츠 영상 피드에 5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된 자막을 삽입할 수 있어, 영어권 중심 콘텐츠를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제공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 소유자는 시청자층을 확장하고, 과거 진입이 어려웠던 언어권 시장에서도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라이트닝 인터내셔널은 이 번역 콘텐츠를 FAST 플랫폼으로 송출하며, 양사의 기술 결합은 고비용의 전통 번역 방식 대비 빠르고 확장 가능한 현지화 수단을 제공한다.

AI-미디어의 렉시 솔루션은 자막을 통해 청각 장애인과 데프 커뮤니티는 물론, 밀레니얼 및 Z세대 시청자의 자막 선호 증가에도 대응한다. 자막은 시청자의 콘텐츠 몰입도를 높이고, 반복 시청률과 체류 시간을 증가시켜 광고 수익 창출에도 기여한다.

한편 렉시 보이스는 원어민 수준의 음성 몰입감을 제공함으로써, 단순 자막을 넘어 실제 음성 체험을 제공하는 고차원 접근성 기술로 평가된다. 양사는 이를 통해 FAST 콘텐츠의 글로벌 도달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시청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AI-미디어의 CEO 토니 아브라함스(Tony Abrahams)는 “이 파트너십은 FAST 업계의 판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며, “진정으로 포용적인 글로벌 콘텐츠 환경을 조성해 플랫폼과 콘텐츠 소유자가 수익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라이트닝 인터내셔널의 CEO 제임스 로스(James Ross) 역시 “AI-미디어와 협업으로 FAST 현지화 기준을 새롭게 수립하고, 모든 시청자가 언어 장벽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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