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에이전트 AI, 양자 컴퓨팅 등 신기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기업들은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이들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글로벌 임원의 78%는 이미 생성AI 지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생성AI 투자 확대와 인프라 한계
그러나 기술 투자가 곧 혁신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인프라 부족, 구식 시스템, 비즈니스와 IT 간 우선순위 불일치가 여전히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양자 컴퓨팅과 에지 컴퓨팅 준비도는 30% 수준에 머물러 신기술 활용의 잠재력이 크게 제한되고 있다.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많은 조직이 아직도 반응적 보안 체계에 의존하고 있어 사이버 위협 노출이 심화되고 있으며, 다운타임 비용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글로벌 기술 솔루션 기업 유니시스(Unisys, CEO 피터 알트셔)는 “복잡성에서 명확성으로: 미래를 위한 클라우드 및 IT 현대화” 보고서를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 현황을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78%가 생성AI에 투자하지만 이를 지원할 인프라를 갖춘 기업은 36%에 불과하다. 또한, 기업 임원의 73%는 에이전트 AI가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클라우드·자동화·생성AI 투자에 대한 ROI 만족도는 절반 미만이었다.
보안 태세와 사이버 위협 노출
보고서는 기업 보안 태세의 취약성을 지적했다. 조사 응답자의 85%는 자사 보안 전략이 여전히 반응적이라고 답했으며, 기업 임원의 14%만이 포스트 양자 암호화 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년 동안 17%의 기업이 보안 침해를 경험했고, 다운타임 비용은 시간당 최대 50만 달러에 달했다. 기업의 62%는 제로 트러스트 모델을 도입했거나 도입 계획을 밝힌 반면, AI 기반 보안 조치를 적용한 기업은 43%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기업의 혁신 정체뿐 아니라 글로벌 산업 경쟁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생성AI, 에이전트 AI, 양자 컴퓨팅이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을 뒷받침할 인프라와 선제적 보안 전략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부각됐다.
인프라 현대화와 IT-비즈니스 전략 정렬이 지연되면 기업은 ROI 저하, 비용 증가, 신뢰도 하락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할 수 있다. 보고서는 기술 도입의 격차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산업 전반의 혁신 속도와 글로벌 경제 성장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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