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델의 복잡성과 데이터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기업은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확장 가능한 생성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는 AI 모델의 정밀도뿐 아니라 보안, 비용 효율성, 관리 편의성까지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AI 스타트업 엑스에이아이(xAI)가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기반으로 최신 생성AI 모델 ‘그록(Grok)’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 협력을 통해 콘텐츠 제작, 연구,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고성능 AI 모델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록 3, 강화 학습 기반의 고도 추론 성능 제공
xAI는 2023년 3월 설립된 기업으로, 인간의 사고 및 이해 확장을 목표로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xAI의 최신 모델인 그록 3은 대규모 강화 학습 알고리듬을 통해 정교한 추론 기능을 제공하며, 수학, 코딩, 범용 이해 부문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이 모델은 오라클의 OCI AI 인프라에서 운영되며, 기업 고객에게 높은 수준의 데이터 거버넌스, 보안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데이터 저장 없이 처리되는 '제로 데이터 리텐션(zero data retention)' 방식의 엔드포인트를 적용해 고객 데이터 보호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
xAI의 공동 설립자인 지미 바는 “그록 3은 AI 기능의 큰 도약을 이루었으며, 오라클의 선진화된 데이터 플랫폼은 그록 3의 기업 대상 영향력을 가속화할 것이다”라며 “이번 협업은 엔터프라이즈급 AI의 개념을 재정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의 AI 인프라, 고성능과 유연성 동시 지원
오라클은 OCI를 통해 생성AI 및 에이전틱 AI 모델을 다양한 산업의 비즈니스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베어메탈 GPU 인스턴스는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제안 시스템 등 다양한 고난도 AI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인프라의 물리적 위치를 고객사의 데이터 저장소와 가까운 곳에 배치함으로써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지연율을 구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수천 개의 AI 혁신 기업이 OCI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대규모 워크로드를 실행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생성AI의 고도화된 활용 사례를 통해 기업들이 AI 도입에 있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이점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오라클과 xAI는 향후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라클 OCI AI 및 데이터 관리 서비스 담당 총괄 부사장 그렉 파블릭은 “오라클은 기업 고객에게 xAI의 최첨단 그록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AI 활용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은 최신 AI 기술을 배포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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