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와 함께 ‘2025년 하반기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민간 기업의 대응 역량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KISA는 매년 상·하반기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잇따른 사이버 공격으로 기업들의 훈련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 진행된 상반기 훈련에는 688개 기업과 임직원 25만 5천여 명이 참여해 2024년 평균 대비 기업 수는 37.9%, 참여 인원은 21% 이상 증가했다. 이는 사이버 위기 대응 훈련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하반기 훈련은 기업 규모나 업종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주요 훈련은 ▲해킹 메일 대응 절차 점검 ▲디도스(DDoS) 공격 탐지·대응 ▲기업 홈페이지 대상 모의 침투 ▲서버 취약점 탐지·대응 등이다. 특히 해킹 메일 모의훈련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종별 특화된 시나리오를 적용함으로써 난이도와 효과성을 높일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훈련 종료 후 침해사고 대응체계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대응 가이드와 최신 침해사고 동향 자료를 제공받는다. 또한 정보보호 공시제도에 훈련 참여 사실을 기재할 수 있어 기업의 정보보호 활동 현황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훈련 참가 신청은 9월 15일부터 10월 10일까지 가능하며, KISA 보호나라 누리집(https://boho.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KISA 오진영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최근 기업 규모나 업종을 불문하고 침해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은 생성AI 기반 맞춤형 시나리오를 적용해 더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기업이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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